[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이 연애는 불가항력' 로운이 하준의 제안에 응했다.

24일 밤 방송된 JTBC 수목드라마 '이 연애는 불가항력'(극본 노지설·연출 남기훈) 2회에서는 하움건설과 특별한 사연이 있어 보이는 장신유(로운)의 못브이 그려졌다.

이날 권재경(하준)은 돌연 장신유를 찾아오더니 "시청 변호사로 스카우트하러 왔다. 어차피 연봉은 못 맞춰준다. 돈에 욕심 있는 타입도 아니지 않냐"고 했고, 장신유는 "돈에 욕심은 없다. 하지만 동기부여가 안 되는 일엔 관심이 없다"라고 말했다.

이에 권재경은 "대기업 상대하라는 거다. 얼추 수백억. 세금도 안 내면서 불법 저지르는 수많은 대기업. 얼른 대답 줘라. 그래야 2순위 정할 수 있으니까"라고 자신의 말을 마친 뒤 사무실을 나서려 했고, 장신유의 "혹시 그 수많은 대기업 중에 하움도 있냐"는 물음에 "없을 리가"라고 답했다. 이를 들은 권재경은 의미심장한 표정을 지었다.

그리고 다음 날 로앤하이에는 최대 클라이언트인 하움건설의 대표 이현서(김권)가 찾아왔다. 그는 지난번 사고를 친 것에 대해 장난스럽게 사과하면서도 자신을 쳐다보지도 않는 장신유 앞에 멈춰서며 "내가 미안함에 선물로 시계를 사 왔고, 시계값에만 5억을 썼다. 그런데 왜 넌 인사를 안 하냐"라고 시비를 걸었으나, 장신유는 눈도 깜빡이지 않은 채 "내가 로앤하이 소속 변호사가 아니라 그런다. 방금 사직서 넣었다"라며 휴대전화를 보여줬다. 로앤하이 대표(윤계상)는 "지금 뭐 하는 짓이냐"라고 따졌지만 장신유는 일개 변호사와 최대 클라이언트, 둘 중 누굴 선택하시겠냐"라고 말하며 회사를 떠났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JTBC '이 연애는 불가항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