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비질란테’의 최정열 감독이 캐스팅에 대해 이야기했다.

6일 오후 부산시 해운대구 우동 영화의 전당 BIFFXGENESIS 야외무대에서 진행된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비질란테’ 오픈토크에서는 최정열 감독을 비롯해 출연 배우 유지태 이준혁 김소진 등이 참석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비질란테’는 낮에는 법을 수호하는 모범 경찰대생이지만, 밤이면 법망을 피한 범죄자들을 직접 심판하는 ‘비질란테’로 살아가는 김지용(남주혁)과 그를 둘러싸고 각기 다른 목적을 가진 사람들이 치열하게 맞서는 액션 스릴러로, 올해 부산국제영화제 온 스크린 섹션에 공식 초청됐다.

이날 최정열 감독은 “‘비질란테’는 제가 ‘시동’을 준비하고 있을 때 원작 웹툰으로 먼저 접했다. 연재 초반이었는데 이런 이야기를 만들면 좋겠다 생각했다. ‘시동’이 끝나고 나서 연출 의뢰가 들어왔다. 다시 웹툰을 처음부터 끝까지 봤더니 처음 봤을 때 느낌이 다시 들었다. 약간 운명같은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최정열 감독은 “너무 행복해서 잠을 못 이뤘을 정도로 배우들 캐스팅에 너무 행복했다. 유지태 배우를 처음 만났을 때 좋은 의미로 무서웠다. 이미 조헌이 돼 들어오더라. 다른 이야기 없이 설득됐다. 무서우면서도 기분 좋은 순간들이 강렬하게 남는다”고 말했다.

또한 최정열 감독은 이준혁 캐스팅에 대해 “조강옥이라는 캐릭터가 어렸을 때부터 본인이 갖고 싶은 것들을 어느 정도 취할 수 있었던 역할이었기 때문에 정갈하면서 섹시한 느낌이 있었으면 했다. 그의 취미 생활이 굉장히 독특하기 때문에 자유로운 느낌이 있는데, 어느 순간 사랑스럽게 그려졌으면 했다. 그걸 준혁 배우가 너무 잘 소화해줘서 흐뭇하다”고 말했다.

최정열 감독은 김소진 캐스팅에 대해 “원작의 최미려는 조금 나이대가 어렸다. 각색하는 과정에서 나이대가 좀 있었으면 했다. 굉장히 복합적인 인물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박소진 배우가 해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비질란테’는 11월 8일 오직 디즈니+에서 공개되며, 매주 수요일 2편씩 총 8개의 에피소드로 만나볼 수 있다.

[부산=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안성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