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세 번째 결혼'에서 오세영이 오승아에 무릎 꿇고 애원했다.

8일 저녁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세 번째 결혼'(극본 서현주·연출 이재진) 74회에서는 강세란(오세영)에 복수하는 정다정(오승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정다정은 강세란을 지하에 있는 와인 창고에 가뒀다. 그가 자신에게 한 잘못을 스스로 깨닫게 하기 위함이었다. 위로 올라온 정다정은 "아무리 소리쳐도 네 소리는 안 들린다. 너도 거기서 달달 떨면서 밤새도록 있어봐라. 내가 겪은 걸 너도 똑같이 겪어봐야 네가 저지른 죄가 어떤지 알지"라며 싸늘한 표정을 지었다.

정다정은 다음 날이 되어서야 강세란이 갇힌 방의 문을 두드렸다. 강세란은 "문 열어라"라며 여전히 당당한 태도로 일관했지만, 곧 "반성하려면 멀었네. 나 회사 다녀올 때까지 거기 있어봐라"라는 말에 무릎을 꿇고 "어머니. 제가 다 잘못했다. 하라는 데로 다 하겠다"라고 애원했다.

얼마 뒤 정다정은 잠긴 문을 열어준 뒤 그에게 밥도 내어줬다. 이를 본 강세란은 "지금 병 주고 약 주냐. 내가 이 일 아버님께 말할까 봐 겁나냐"라고 따졌지만 정다정은 당당히 "증거 있냐. 네가 그렇게 좋아하는 증거가 없는데 어떡하냐"라고 해 강세란을 당황케 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MBC '세 번째 결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