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함부로 대해줘’ 김명수가 이유영을 위해 성산마을 후계자 자리를 포기했다.

2일 밤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함부로 대해줘’ 마지막 회(16회)에서는 신윤복(김명수)이 김홍도(이유영)를 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신윤복과 김홍도는 함께 감쪽이 이범교(박윤희)를 처단하는데 성공했다.

그러던 중 신윤복은 출국을 앞둔 김홍도를 찾아 자신의 진심을 꺼냈다. 신윤복은 김홍도에게 “스승님을 만나기 전까지 저는 제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 알지 못했다. 스승님을 만나 비로소 제가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또 행복이 무엇인지 마음을 열고 자유롭게 사는게 무엇인지 알았다”고 고백했다.

이어 신윤복은 “하여 앞으로 스승님의 말대로 살겠다. 성산에 남아 마을과 사람들을 지키며 살아보겠다. 스승님께서도 부디 그곳에 가셔서 원하던 꿈을 꼭 이뤄라”고 작별의 뜻을 전했다.

이별을 직감한 김홍도는 “그렇게 하겠다”라고 애써 웃어보였다. 신윤복은 그런 김홍도에게 “진심으로 스승님의 안녕과 행복을 빌겠다”고 했다. 김홍도도 “고맙다. 나도 너의 안녕과 행복을 빌겠다”라고 했다.

서로를 응원하며 돌아선 두 사람. 하지만 신윤복의 진심은 따로 있었다. 신윤복은 김홍도에게서 몸을 돌린 뒤 “스승님께 꼭 하고 싶은 말이 있었다. 아무래도 그 말은 못할 듯 하다. 사랑한다”라고 되뇌였다.

이후 신윤복은 성산마을 후계자 자리를 포기하고 김홍도를 만나기 위해 파리로 향했다.

김홍도는 자신을 만나기 위해 파리까지 온 신윤복에 반색하며 그를 힘껏 안았고, 두 사람의 핑크빛 미래와 함께 엔딩이 이어졌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제공=KBS2 ‘함부로 대해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