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그룹 캣츠아이(KATSEYE)의 '터치(Touch)'가 영국 NME 선정 '올해 최고의 노래 50선'에 꼽혔다.

영국 음악 전문 매거진 NME가 2일(현지시간) 발표한 '2024년 최고의 노래 50선'에 따르면 캣츠아이의 첫 번째 EP 'SIS (Soft Is Strong)'의 더블 타이틀곡 '터치'는 이 리스트에서 43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캣츠아이는 채플 론, 켄드릭 라마, 비욘세, 빌리 아일리시, 아리아나 그란데 등 세계적인 뮤지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NME는 "귀에 맴도는 곡을 만드는 것과 절로 몸을 움직이게 만드는 것은 다르지만, K-팝(제작 시스템)이 가장 잘하는 일"이라며 이 두 가지를 다 해내는 '터치'의 중독성 강한 멜로디와 포인트 안무의 탁월함을 극찬했다.

'터치'는 흥겨운 리듬이 신나는 업비트 곡으로, 여섯 멤버의 몽환적이면서도 부드러운 음색이 돋보인다. 특히 반복되는 후렴구 가사와 섬세한 퍼포먼스가 인기를 끌며 각종 숏폼 플랫폼에서 챌린지 열풍을 일으켰다. 지난 7월 공개된 이 노래는 음원 공개 82일 만에 스포티파이 누적 재생 수 1억 건을 돌파했고, 뮤직비디오 조회수도 6000만 건(12월 4일 기준)을 넘어섰다.

미국 빌보드 주요 차트에서도 꾸준히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 3일(현지시간) 발표된 미국 빌보드 최신 차트(12월 7일 자)에 따르면 '터치'는 '글로벌(미국 제외)' 182위에 랭크됐다. 이 차트에 159위(9월 14일 자)로 첫 진입한 이래 13주 연속 차트인이다. 미국 라디오 방송국 주간 방송 횟수를 집계해 순위를 매기는 '팝 에어플레이' 차트에서도 이 노래는 35위를 차지했다. 이는 7주 연속 차트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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