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인기가요'가 한 주 쉬어간다.

8일 SBS 방송 편성표에 따르면 음악프로그램 '인기가요'는 오후 3시 20분에 방송되지 않는다.

이날 오후 2시 45분부터는 예능프로그램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가 방송되며, 이후엔 'SBS 뉴스'가 대체 편성됐다.

SBS 측은 긴급 결방에 대한 특별한 이유를 밝히진 않았지만 3일 있었던 비상계엄 선포 사태, 전날인 7일 있었던 탄핵소추안 표결 등의 여파인 것으로 보인다. 앞서 MBC 측도 같은 이유로 '쇼! 음악중심'을 결방하고 뉴스특보를 내보낸 바 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지난 3일 밤 10시 23분께 긴급 대국민 담화를 열고 비상계엄령을 선포한 바 있다. 다행히 국회가 비상계엄을 해제하는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가결함에 따라 계엄령은 선포 6시간 만에 해제됐다.

비상계엄 선포 사태 이후 개혁신당, 조국혁신당, 진보당, 기본소득당, 사회민주당, 더불어민주당 등 야6당 소속 의원 190명과 무소속 김종민 의원 등 191명은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발의했지만, 탄액소추안 표결은 7일 의결정족수 미달로 무산됐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SBS '인기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