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랩:퍼블릭'이 파이널 블록 매치만을 남겨두고 있다.

티빙 오리지널 예능프로그램 '랩:퍼블릭'이 오는 11일 랩으로 건설한 최초의 사회, '랩퍼블릭'의 최종 우승 블록이 탄생한다.

'랩:퍼블릭'은 외부와 단절된 미지의 공간에서 랩을 무기 삼아 세력을 키우며 전략적 생존 경쟁을 펼치는 새로운 차원의 리얼 힙합 서바이벌로 화제를 모았다. 래퍼들이 '블록'으로 불리는 자신만의 세력을 형성해 상대 블록을 무너뜨린다는 파격적인 세계관, 전략과 심리전에 따라 급변하는 예측 불가의 승부는 '랩:퍼블릭'만의 차별화된 재미를 더했다. 무엇보다 경쟁을 넘어 배틀 자체를 즐기는 래퍼들은 매회 레전드 무대를 쏟아내며 서바이벌 그 이상의 쾌감을 선사했다.

무자비하고 화끈한 배틀에서 살아남은 2블록과 3블록이 이제 파이널 매치를 앞두고 있다. 앞선 두 번의 블록 매치에서 라이벌전을 펼쳤던 2블록과 3블록의 리매치는 파이널 무대에 대한 기대를 더욱 뜨겁게 달구고 있다. "모든 매치에 진심을 다했다"는 2블록 리더 샤이보이토비는 "파이널 블록 매치까지 올라올 수 있을 것이라 상상 못했다. 지금 2블록원들 중 한 명이라도 없었다면 여기까지 오지 못했을 것"이라며 파이널 블록 매치 진출 소감을 전했다.

3블록 리더 김하온 역시 "우승이 목표다. 이기고 싶다는 마음으로 모든 매치에 임했고, '즐겁게 하자'라는 마음도 있었다"라면서 "우승까지 한 발자국 남았다. 감회가 새롭다. 3블록원과 함께할 수 있어서 든든하다. 쉽게 오지 않는 기회인 만큼 더욱 즐기려고 한다"라고 파이널 블록 매치에 대한 각오를 드러냈다.

샤이보이토비와 김하온은 파이널 블록 매치까지 함께한 블록원에게도 감사 인사를 전했다. 샤이보이토비는 "2블록 다함께 파이널 블록 매치 무대에 설 수 있어서 행복하다. 어려웠던 매치들을 함께 이겨내고, 잊지 못할 추억과 경험을 선사해 주셔서 감사하다"라고 진심을 전했다. 또한 "2블록원 8명이 각자의 멋이 있다. 서로 다른 멋이 하나로 어우러질 때 더욱 강력해지는 것이 2블록의 매력"이라며 2블록의 강점을 덧붙이며 기대를 더했다.

김하온은 3블록의 강점을 '블록원들의 결속'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3블록은 블록원들끼리 유대감이 크고 끈끈하다. 아이디어를 제시하는 과정에서 서로를 존중하고 이해한다"라며 견고한 팀워크를 자랑했다. 또한 "음악적인 강점은 각자 잘하는 음악적 파트가 있다는 것"이라며 "덕분에 다채로운 무대를 만들 수 있었다"라고 호평받은 무대의 비결을 전했다. 여기에 "파이널 블록 매치까지 함께 오게 되어서 감사하다. 함께 유종의 미를 거두자"라며 블록원들을 향한 응원도 잊지 않았다.

'랩:퍼블릭' 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무대로 두 리더 모두 ‘블록 대항전’ 후 데스매치를 꼽았다. 데스매치에 올랐던 샤이보이토비는 "블록원 모두가 '탈락하지 않겠다'라는 절실한 감정을 가지고 데스매치를 준비했었다. 모두 생존할 수 있게 다같이 노력했던 무대여서 기억에 남는다"라고 설명했다. 김하온 역시 "데스매치를 펼치는 블록들의 간절함이 보이는 무대여서 가슴에 와닿았다"라며 인상적인 무대로 꼽은 이유를 밝혔다.

마지막 무대를 앞둔 만큼 샤이보이토비는 "에너지와 감정들을 아껴두었다가 파이널 블록 매치에서 모두 터뜨릴 예정"이라고 강렬한 무대를 예고했다. 김하온은 "스스로의 가능성을 무시하면서까지 냉소적으로 변한 세상을 조금이라도 바꿔보고 싶다는 마음으로 무대를 준비했다"라는 말로 기대 심리를 자극했다.

샤이보이토비는 "많이 기다리신 만큼 열심히 준비했다. 2블록원 모두 본인 몫 이상으로 최선을 다했다.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며 파이널 매치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하온은 "지금까지 3블록을 지켜봐 주셔서 감사하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서 좋은 무대 만들겠다. 파이널 매치 무대 기대해 달라"며 무대를 기대케 했다.

'랩:퍼블릭' 최종회는 오는 11일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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