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나는 솔로' 23기의 최종 커플인 영호와 현숙이 '현커'(현실 커플)로는 이어지지 않았다.

18일 방송된 SBS 플러스와 ENA의 예능 '나는 솔로(SOLO)'에서는 '솔로나라 23번지'의 최종 선택 현장이 펼쳐진 가운데, 영호와 현숙이 유일한 커플로 해피엔딩을 맞았다.

'현커' 여부에 궁금증이 모인 가운데 두 사람은 이날 방송 종료 직후 유튜브 촌장엔터테인먼트 채널을 통해 진행된 라이브 방송에서 녹화 이후 몇차례 만남을 가졌지만 "응원하는 사이"로 남게 됐다고 했다.

현숙은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셔서 생각 이상으로 깜짝 놀랐다. 감사하다. 우리는 최종 선택까지 했고 나와서 몇 차례 만남을 가졌는데 어느 정도 대화는 많이 했지만 현커까진 이어지지 않았고 응원하는 사이로 현재까지 잘 만나고 있다"라고 했다. 이어 "이유 중에 방송 중에 몇 차례 거론된 제 개인사 때문은 아니"라고도 강조했다.

영호는 "마지막 방송에서 나왔던 장면이 너무 짧게 나와서 시청자 분들께 확인이 안 될 부분이긴 한데 네다섯시간 얘기했다. 내 나름의 과거 얘기를 많이 했는데 현숙님도 어려운 얘기를 해주셨는데 나도 내 얘기를 하면서 서로에게 힘이 많이 됐다. 그때 동지애, 동료애도 느꼈고 나와서 그런 게 힘이 돼서 잘 지낼 수 있게 된 것 같다. 그 이후로는 일이 바빠서 따로 인연이 있진 않았다"고 덧붙였다.

출연자 중 대부분이 솔로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고 했다. 유일하게 연애를 시작했다는 광수는 "좋은 감정을 가지고 만나는 여자친구가 있다"라면서 "사랑한다"고 고백해 박수를 받았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SBS 플러스, ENA '나는 솔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