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조명가게’의 김희원 감독이 배우 배성우 캐스팅에 대해 언급했다.

김희원 감독은 20일 오후 서울시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조명가게’(연출 김희원) 인터뷰에서 배성우 캐스팅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날 김희원 감독은 음주운전으로 논란이 된 배성우를 양성식 형사로 캐스팅하게 된 이유에 대해 “캐스팅 회의에서 배성우 씨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왔다. 결론은 객관적으로 다가가서 작품만 생각하자고 결론이 났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배성우와 친하니까 이런 저런 반응을 예상을 했다. 그렇지만 작품에 대해서만 생각했다”고 했다.

김희원 감독은 “제 개인적인 의견은 이 친구가 후회를 많이 했다. 저도 옆에서 보면서 속상해서 욕도 많이 했다. 한 번만 더 하면 다시는 안 본다는 이야기도 했다”고 조심스럽게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한 번은 술자리에서 술을 안 먹고 운전을 해서 집에 가려고 운전을 했는데 사람들이 몰래 촬영했다더라. 그래서 스스로 지구대에 가서 음주 측정을 받았다고 하더라. 그 이야기를 듣고 ‘평생 그렇게 살아라’고 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희원 감독은 “배성우에게도 크게 짐이 될 것 같다. 평생 연기를 했는데 다른 직업을 할 수도 없지 않나”라고 했다.

지난 18일 8회 공개를 끝으로 종영된 ‘조명가게’는 어두운 골목 끝을 밝히는 유일한 곳 조명가게에 어딘가 수상한 비밀을 가진 손님들이 찾아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로, 김희원은 이번 작품을 통해 첫 시리즈 연출 데뷔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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