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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장훈, 순천 공연 연기 결정 "삼가 고인분들의 명복 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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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가수 김장훈이 애도의 뜻으로 순천에서 예정된 콘서트를 취소했다.
김장훈은 29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오늘 순천 콘서트는 취소했다. 죄송하다. 순천 관객 여러분들의 깊은 양해 부탁드린다. 다른 곳도 아닌 순천의 이웃 동네이기에 공연을 진행할 수도, 할 수 있는 마음도 안 된다. 다시 날을 잡아 더 잘 준비해서 찾아뵙도록 하겠다. 마음 깊이 삼가 고인분들의 명복을 빈다"라고 적었다.
한 시간 뒤에는 "이제야 추스르고 순천의 숙소로 간다. 매니저도 좀 넋이 나간 상태여서 운전이 불가할 듯하여 하루 자고 내일 출발하려 한다. 정신 차리고 로비에 나가 아쉬워하는 관객님들께 죄송하다는 말씀드리고 인사 나눴는데, 다 얼굴 뵙고 인사드렸어야 하는데 좀 더 일찍 나가지 못해서 너무 죄송하다. 어제 인제에서 그 좋았던 날이 하루 만에 이렇게 되니 저도 멍해지고 답답한 마음 누르느라 넋이 나갔었다"라는 심경을 전하면서 "이해가 되면서도 가슴으로는 화도 나셨을 텐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따뜻하게 대해주시고 오히려 다독거려주심에 눈물이 날 뻔 했다. 준비 더 잘해서 꼭 다시오겠다"라고 덧붙였다.
김장훈은 이날 오후 5시에 순천문화예술회관에서 '2024 김장훈 연말콘서트'를 열 예정이었으나, 같은 날 오전에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참사로 인해 잠시 미루기로 결정했다. 현재까지 파악된 여객기 추락 사고 사망자는 167명, 구조자는 2명이다. 항공기에는 승객 175명과 기장 1명, 승무원 5명까지 총 181명이 타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신정헌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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