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가수 알리가 광주 공연을 잠정 연기한다.

알리는 3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무안국제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가족 여러분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내일(31일) 있을 광주 예술의 전당 소극장 데뷔 20주년 '용진' 콘서트는 잠정 연기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알리는 "부상자들의 빠른 회복 또한 기원하며 고통받는 모든 분과 마음을 함께 하려 한다"라고 연기의 이유를 설명한 뒤, "공연을 기다려주신 관객 여러분께 이 같은 소식을 전해드리게 되어 죄송하고 안타까운 마음이다. 널리 양해해 주시길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관객 여러분들께서도 가능하시다면 예정된 우리의 공연 시간에 잠시 깊은 애도와 묵념으로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 데뷔 20주년 공연 일정은 향후 다시 검토하여 알려드리겠다. 다시 한번 너른 양해 부탁드린다"라고 덧붙였다.

이렇듯 알리를 비롯해 김장훈, 이승환, 테이, 조용필 등이 공연을 취소하거나 연기하며 전날인 29일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벌어진 항공기 추락 참사를 추모하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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