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태까지 얼마 모았어?"…남녀 편견 조장하는 '나솔사계', 시청자 불편 속출 [이슈&톡] |
| 2025. 01.17(금) 11:5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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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 |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나솔사계’가 남녀에 대한 편견, 갈등을 조장하는 에피소드로 시청자들의 불편을 자아내고 있다. 지난 16일 방송된 ENA, SBS Plus 예능프로그램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이하 ‘나솔사계’)에서는 16기 영자와 미스터 배는 경제 상황으로 인해 균열이 생기는 듯한 반전 상황이 펼쳐졌다. 이날 16기 영자는 미스터 배에게 “이건 민감한 문제니까 말 안 해도 된다”면서 “연애할 때 가장 중요한 질문 중 하나다. 여태까지 얼마 모았어?”라고 물었다. 이에 미스터 배는 “없을 무”라고 답했고, 16기 영자는 “내가 상대한테 생각하는 금액은 5천만 원이다. 내 1/3이면 괜찮다는 마인드”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16기 영자는 “어떻게 무일푼으로 나왔냐?”고 아쉬워하면서 “집을 해오라는 게 아니라 최소한 이 정도만 있으면 같이 합쳐서 ‘으쌰으쌰’ 하자는 생각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16기 영자는 “너무나 최종 선택을 하고 싶은데”라고 미스터 배를 향한 여전한 호감을 표현했고, 미스터 배는 “이혼한 지 1년이 안 됐고, 마이크 뜯으면 말할 수 있는데…”라고 남모를 사정이 있음을 알렸다. 생각에 잠긴 16기 영자는 “당장 마음이 좋고 선택하고 싶은데, 아직 마음이 좁혀지지 않는 것 같다”고 심란해했다. 이후 16기 영자는 10기 영숙에게 미스터 배의 경제 상황을 알리며 “나는 이러면 못 만난다. 지금 39살이다. 계속 잘해보자고 어깨동무도 하고 손도 잡았는데. 돈이 없다고 해서 가슴이 쿵 내려앉았다”고 고민을 털어놓았다. 이를 들은 10기 영숙은 호감을 가지고 있는 미스터 박과 깊은 대화를 나누지 못했다며 16기 영자를 부러워했다. 이에 16기 영자는 “제가 정보를 조금 안다”면서 미스터 박의 월급이 세후 1500만 원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16기 영자는 "부럽네. 나 열받아. 말하기 싫어"라고 토로했다. 방송 이후 시청자들은 미스터 배의 재정 상태를 묻는 16기 영자의 발언을 두고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다. 지극히 사생활의 영역인 재정 상황에 대해 물은 16기 영자의 태도가 무례하다는 반응이 대다수다. 더불어 이러한 발언들을 여과없이 방송에 내보낸 제작진에 대한 비판적인 시각도 이어지고 있다. 제작진이 남녀의 대한 편견과 갈등을 조장할 만한 출연진의 발언을 여과없이 내보내 이를 부추겼다는 일각의 불편한 시선들이 계속되고 있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ENA, SBS Plus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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