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MBC 기상캐스터 고(故) 오요안나와 관련 '직장 내 괴롭힘' 사건의 조사가 계속될 전망이다.

9일 방송가와 엔터테인먼트 업계 등에 따르면, 고용노동부 서울지방고용노동청 광역중대재해수사과는 해당 사건의 수사 처리 기한을 오는 6월30일까지로 연장했다.

당초 해당 건은 지난 4일 처리 종료 예정이었지만, 조사를 위한 시간이 더 필요하단 판단에서 이와 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고인은 오요안나는 지난해 9월 세상을 떠났다. 같은 해 말 뒤늦게 사망 사실이 알려졌고, 당시 휴대폰에서 원고지 17장 분량의 유서가 발견됐던 사실이 올해 초 전해졌다.

이 유서엔 동료들에게 직장 내 괴롭힘을 당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가해자 4명 실명이 특정됐으며, 유족은 이중 1명을 상대로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민사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지난달 피소인이 법률대리인을 선임하면서 법정다툼이 예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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