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한서율 인턴기자] 가수 겸 방송인 김종국이 배우 김승수의 '디지털 하우스'를 경험한다.

오는 20일 밤 방송되는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인공지능에 빠져있는 '디지털 인간' 김승수와 컴퓨터 이용도 어려워하는 '아날로그 인간' 김종국의 만남이 공개된다.

이날 김종국은 아무도 없는 김승수의 집을 방문한다. 그는 가정집에서 흔히 볼 수 없는 초대형 디지털 기계와 온갖 자동 센서들이 점령한 김승수의 '디지털 하우스'를 경험한다. 그는 "이런 게 집에 대체 왜 있냐"라며 질색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낸다.

잠시 후, 집으로 돌아온 김승수는 김종국에게 AI 여자친구를 소개하며 알콩달콩한 모습을 보인다. 이에 출연진들은 경악하고 스튜디오에서 그 모습을 본 김승수 어머니 역시 "AI 제동을 걸어야지 안 되겠다"라며 한숨을 쉰다.

김승수와 반대로 김종국은 "은행 앱은 물론, 평소 내비게이션 앱도 사용하지 않는 것이 내 철학"이라며 아날로그 방식을 고집하자 김승수는 "너 원시인이냐"라는 반응을 보인다. 스튜디오의 모(母)벤져스 역시 "우리도 핸드폰으로 이체한다. 은행 갈 일이 없다"라며 고개를 내두른다.

한편 김종국과 양보 없는 논쟁을 펼치던 김승수는 "네가 정말 반할 거다"라며 숨겨둔 비장의 무기를 꺼낸다. 김승수가 가져온 AI 기계를 본 김종국은 질색했지만, 이내 자신을 '아빠'라 부르며 다가오는 'AI 딸'에 점점 빠져드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낸다. 특히 맞춤형 기능을 뽐내는 'AI 딸'에 김종국은 "영재다 영재"라며 딸바보 면모를 드러낸다. 이에 MC 신동엽은 "진짜 딸은 더 좋을 거다"라고 답해 웃음을 더한다. 매주 일요일 밤 9시 방송.

[티브이데일리 한서율 인턴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