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뮤지컬 배우 카이가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의 토니어워즈 6관왕 쾌거에 축하의 말을 전했다.

12일 오후 카이의 인터뷰가 서울 강남구 EMK뮤지컬컴퍼니 사옥에서 진행됐다. 이날 카이는 티브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10주년을 맞은 뮤지컬 '팬텀'(연출 로버트 요한슨)을 비롯해 근황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카이는 이날 인터뷰에서 지난 9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에서 진행된 제78회 토니어워즈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이번 토니 어워즈는 박천휴 작가, 윌 애런슨 작곡가가 만든 '어쩌면 해피엔딩(Maybe Happy Ending)'이 10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돼 작품상, 작곡·작사상, 작품상, 남우주연상 등의 주요 부문을 포함해 총 6개 부문의 트로피를 들어 올려 화제가 됐다.

카이는 토니어워즈 수상 결과를 축하하며 "정말 잘됐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어쩌면 해피엔딩'이 영어 버전으로 수상을 한 것에 주목하며 "지금은 우리의 소재를 가지고 가서 미국 배우들이 영어로 공연을 하고 있지 않나. 머지않아 순수한 한국 작품, 우리나라의 창작진들이 브로드웨이, 웨스트엔드 무대에 오르고 상을 받는 날도 빨리 오기를 바란다"라며 한국 뮤지컬의 발전을 기원했다.

카이가 출연 중인 '팬텀'은 지난달 31일 개막해 8월 11일까지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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