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한서율 기자] 방송인 정선희가 시장 상인의 말에 울컥했다.

30일 정선희의 유튜브 채널에는 '정선희가 간절히 듣기 원했던 이야기'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영상에서 정선희는 충북 단양에 있는 전통시장을 찾았고 된장과 반찬을 구입하기 위해 한 상점을 들렸다. 정선희는 시장을 찾은 사람들과 상인들에게 환대를 받으며 인사를 나눴다.

이에 한 상인은 눈물을 글썽이며 "지금 보니까 생각났다. 옛날 생각으로 눈물이 나오려고 한다. 정말 잘 살았으면 좋겠다"며 그를 품에 안았고 그는 "어머니가 좋아해서 이제 잘 산다. 걱정하지 마시라"라고 전했다.

앞서 정선희는 2007년 11월 배우 안재환과 결혼했으나 이듬해 사별의 아픔을 겪었다. 이후 다양한 음모론과 악플에 시달리며 10여 년간 연예계 활동을 중단한 바 있다.

상인은 "내가 (정선희를) 조금 오해했다. 그게 아니라고 누가 설명해 주더라. 그때부터 내가 이해했다"라고 사과했고 "안 바쁘면 밥이라도 사주고 싶다"라며 애틋함을 드러냈다. 두 사람은 헤어질 때도 꼭 끌어안으며 "잘 살아라"라고 응원을 남겨 뭉클함을 더했다.

정선희는 "내가 오해를 풀고 간다. 감사하다"라며 "진짜 내가 듣고 싶었던 말을 들었다. 한때 간절히 듣고 싶었던 '내가 오해했어요'라는 말"이라며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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