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정민, 본업으로 '정면 돌파'…법적 공방 속 뮤지컬 行 이목 [이슈&톡]
2026. 09.29(화) 17:25
2025년 뮤지컬 미세스 다웃파이에어 출연한 황정민
2025년 뮤지컬 미세스 다웃파이에어 출연한 황정민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배우 황정민이 스토킹 사건을 둘러싼 법적 공방이 이어지는 가운데, 본업인 무대로 돌아온다.

29일 소속사 샘컴퍼니에 따르면 황정민은 최근 자신을 스토킹한 혐의로 1심에서 유죄 판결을 받은 40대 여성 A씨를 상대로 추가 고소에 나섰다. 기존 재판이 진행되는 동안 A씨가 황정민의 개인정보 등을 SNS와 온라인 채널에 공개한 것과 관련한 조치로,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이다.

이번 사건의 발단은 지난달로 거슬러 올라간다. A씨는 지난달 29일 개인 채널에 황정민과 부적절한 관계였다고 주장하며 녹화 영상, 녹음 기록, 모바일 메신저 대화 캡처 등을 공개했다. 이에 황정민 측은 자신이 스토킹 범죄의 피해자라고 주장하며 법적 대응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의정부지법 고양지원은 지난 8일 A씨의 스토킹처벌법 위반 등 혐의를 유죄로 인정해 벌금 600만원과 40시간의 스토킹 치료 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의 지속적이고 악의적인 스토킹 범행 일체를 유죄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당초 법원은 A씨에게 벌금 300만원의 약식명령을 내렸으나 A씨가 불복해 정식재판을 청구했고, 오히려 형량이 늘어난 벌금 600만원이 선고됐다. A씨는 이 판결에도 불복해 지난 10일 항소장을 제출한 상태다.

양측은 별도의 민사소송도 진행 중이다. A씨는 황정민 측으로부터 주류 사업과 창작 작업 등을 제안받아 관련 업무를 수행했지만 정당한 대가를 받지 못했다는 취지로 약 2억원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황정민 측은 A씨의 주장을 부인하며, 오히려 지속적인 연락과 접근으로 피해를 입었다는 입장을 유지해왔다. A씨가 공개한 사생활 관련 내용에 대해서도 사실과 다르거나 악의적으로 편집된 것이라고 반박하며 법적 대응을 예고한 바 있다.

앞서 소속사 샘컴퍼니는 1심 선고 직후 "재판부는 피고인의 지속적이고 악의적인 스토킹 범행 일체를 유죄로 인정하고 벌금 600만원과 40시간의 스토킹 치료 프로그램 이수 명령을 선고했다"며 "피고인의 추가 행위에 대해서도 어떠한 선처 없이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스토킹 사건 항소심과 약 2억원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 여기에 개인정보 게시 관련 추가 고소까지 더해지며 두 사람의 법적 공방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이러한 고소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본지 단독 보도를 통해 황정민의 뮤지컬 복귀 소식이 전해졌다. 황정민은 오는 12월 3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GS아트센터에서 개막하는 뮤지컬 '미세스 다웃파이어'로 관객들과 만난다. 황정민은 앞서 지난해 10월 열렸던 재연 무대에 주인공 다니엘 및 다웃파이어 역으로 참여한 바 있다.

황정민은 넷플릭스 영화 '크로스2' 공개를 앞두고 있으며 현재 영화 '살기 좋은 집' 촬영에 임하고 있다. 촬영을 마친 후 뮤지컬 연습을 시작해 연말 관객들을 만난다는 계획이다. 법적 분쟁이 여전히 진행 중인 상황에서 대중과 마주하는 과감한 행보를 결정한 만큼, 황정민의 이번 공연이 그를 둘러싼 여러 시선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주목된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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