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성, '친일 논란' 하영 간접 언급 "최근 조상 문제로 논란" (북클럽)
2026. 10.21(수) 10:14
방송인 이혜성
방송인 이혜성
[티브이데일리 안윤지 기자] 방송인 이혜성이 배우 하영의 논란을 간접적으로 언급했다.

지난 20일 유튜브 채널 '이혜성의 1% 북클럽'에서는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는 정의로울까? | 정의란 무엇인가"란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이날 이혜성은 마이크 샌델의 책 '정의란 무엇인가'를 소개하며 하영을 간접적으로 언급했다. 그는 "최근 한 공인의 증조부가 친일 행적이 밝혀지며 논란이 됐다"라며 "어떤 사람은 분노를 표출하고 어떤 사람은 신중론을 펼쳤다"라고 말했다.

이어 "과거사 문제, 과거사를 둘러싼 당사자들, 가해국과 피해국 사이 손해 배상 문제는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라며 "역사적 문제는 이견이 없지만 조상의 죄를 우리가 대신 속죄해야 하나. 국가는 과거의 역사적 잘못을 사죄해야 하나"라고 문제를 제기했다.

그는 '정의란 무엇인가'의 한 대목을 언급하며 "우리가 정의를 논할 때는 누구나 갖고 싶어 하는 것도 나누지만 과오, 실수에 대한 책임을 어떻게 나누는냐도 문제다. 이 똥 누가 다 치울 거냐. 한 사람만 치우면 억울하지 않나. 그리고 똥을 눈 사람이 치우면 억울하다. 근데 죄송하다고 얘기하면서 책임을 지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라고 했다.

또한 "우리가 우주에서 떨어진 게 아니다. 나의 존재 이전에도 세상은 흘러왔고 그 맥락에서 역사와 조상으로부터 의미부여 받고 태어났다. 그 역사와 아무 관련이 없다고 선언하는 순간 조상의 역사 흐름에서 단절되면서 내 스토리가 단절되는 것"이라며 "어떤 이야기를 거쳐서 살았는지 알 수 없는 거다. 무의미해지는 것이다. 우리 역사에서 좋은 부분만 받고 나쁜 부분을 떼낼 수 없다. 좋든 싫든 과거의 이야기까지 안고 태어나는 거다. 거대한 스토리의 일부일 수밖에 없다"라고 전했다.

한편 하영은 최근 증조부 안상호의 친일 행적 논란으로 활동을 중단했다. 그는 넷플릭스 드라마 '이런 엿같은 사랑' 홍보 인터뷰 취소, 넷플릭스 드라마 '중증외상센터' 시즌2, 시즌3에서 하차했다. 하영의 복귀작인 SBS 새 드라마 '승산 있습니다'는 편성을 잠정 연기했다.

[티브이데일리 안윤지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유튜브 채널 '이혜성의 1% 북클럽'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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