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정·박진영, 갈수록 위태롭다…반환점 돈 '100일의 거짓말', 관전 포인트 '넷'
2026. 11.05(목) 10:35
tvN 100일의 거짓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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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100일의 거짓말'이 7일 9회를 기점으로 반환점을 돌아 후반부에 접어든다.

7일 tvN 토일드라마 '100일의 거짓말'(극본 류보리·연출 유인식·김윤진) 9회가 방송된다.

조선총독부 통역생 '금서희'로 위장해 잠입한 이가경(김유정)의 밀정 생존기는 지금까지 긴장과 설렘을 오가며 이어졌다. 금석중(감우성)이 세상을 떠난 뒤에는 사토 신이치(진선규)의 의심이 깊어져 위기가 짙어졌고, 구국단은 총독부를 흔들 새 거사를 준비하고 있다. 후반부 관전 포인트를 네 가지로 짚었다.

◆ 김유정·박진영, 위험한 비밀을 사이에 둔 로맨스

경성역에서의 우연한 만남이 총독부 재회로 이어지는 동안 이가경과 김태웅, 즉 사토 히데오(박진영)는 거짓과 의심 속에서 계속 얽혔다. 그러다 서로 마음의 경계를 풀고 각자의 과거를 나누는 사이가 됐다. 금석중이 사토 신이치의 손에 숨진 날 이가경은 김태웅의 품에서 눈물을 쏟았고, 어디에도 속하지 못한다는 정체성의 혼란을 겪어 온 김태웅은 처음으로 조선 이름을 털어놨다.

하지만 두 사람 사이에는 위험한 비밀이 있다. 이가경이 사토 신이치의 목숨을 노리는 구국단의 밀정이라는 사실이다. 서로의 진심을 확인할수록 더 감추고 싶고 믿고 싶지 않은 이 비밀이 어떤 변수가 될지에 따라 위태로운 로맨스의 향방도 달라질 전망이다.

◆ 김유정의 '미국행', 한 달 안에 이뤄질까

이가경이 유소란(김현주)과 처음 거래한 기간은 3개월이었다. 금석중 심문 통역을 마치고 밀정을 그만두려 했던 이가경은 유필립(이무생)의 부탁으로 돌아와 유소란과 새 약속을 맺었다. 한 달 안에 작전을 끝내고 미국에 보내 주겠다는 내용이다.

그 뒤에도 밀정 활동은 위기의 연속이었다. 사토 신이치가 금석중과 '금서희'라는 이름의 연관성을 의심하며 13년 전 계암리 사건과 이가경의 과거 신상을 파헤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약속한 기한이 한 달 남은 가운데, 이가경이 정체를 들키지 않고 임무를 마칠 수 있을지, 인생의 밑바닥에서 세상에서 가장 높은 건물을 바라보며 품었던 '미국행' 꿈이 현실이 될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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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현주와 구국단, 총독부를 겨냥한 3차 작전

사토 신이치 암살 작전은 3차전에 들어선다. 목숨만 노렸던 유소란과 구국단의 계획은 총독부 전체를 흔드는 대규모 거사로 커졌다. 기송관 개통식 기념 연회를 겨냥한 것이다. 김태웅의 약혼녀 김명남(박정연)을 통해 미리 반입한 폭탄은 이가경이 총독부 내부에 숨겨 둔 상태다.

지난 4일 공개된 스페셜 선공개 영상에는 유소란이 구국단 단원들과 작전을 펼치는 모습이 담겼다. 유소란은 "폭탄은 총독이 건배를 제의할 때 터질 겁니다"라고 말하고, 시한폭탄이 터지기 직전 잔을 든 단원들의 결연한 눈빛이 이어진다. 1, 2차 작전의 액션과 총격 장면을 잇는 더 큰 스케일과 서스펜스가 예고돼 있다.

◆ 송지효의 사연, 종로 전당포와 '신태진'의 정체

이애영(송지효)의 등장은 그 자체로 반전이었다. 이가경의 친어머니이자 김태웅의 양어머니로, 서로 다른 삶을 살아온 두 사람이 이애영을 매개로 이어져 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이애영이 이가경을 두고 떠난 이유와 사토 신이치와 부부가 된 과정이 어떻게 밝혀질지 궁금증이 커진다.

또 다른 단서도 있다. 김태웅이 이애영을 그리워하며 간직해 온 전당표와 거기 적힌 '신태진'이라는 이름이다. 두 사람이 이 전당표로 이애영을 찾을 수 있을지, '신태진'의 정체는 무엇일지, 세 사람의 관계가 드러나는 순간 이야기가 어떤 국면을 맞을지 지켜볼 대목이다. 이날 밤 9시 10분 방송.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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