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이윤민 기자] ‘두시의 데이트 박경림입니다’에서 밴드 노브레인이 입담을 뽐냈다.

9일 오후 방송된 MBC 라디오 FM4U ‘두시의 데이트 박경림입니다’의 코너 ‘화요 스페셜’에는 노브레인이 출연했다.

이날 노브레인은 지난 4월 발표한 ‘내 가죽잠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박경림이 “‘내 가죽잠바’ 제목을 어떻게 정한 것이냐”고 묻자 노브레인은 “옛날에는 몰랐는데 요즘에 홍대에서 노는 친구들을 보면 멋있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그들 중에는 낮에 열심히 일하는 친구들도 있더라. 그들을 보니까 반항의 상징인 가죽잠바가 생각났다. 그래서 제목을 ‘내 가죽잠바’로 정했다”고 답했다. 정우용은 ‘내 가죽잠바’ 활동에 대한 고충도 토로했다. 그는 “가죽잠바를 입고 부르는데 더워서 기절할 뻔했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개개인 멤버들에 관한 토크도 펼쳐졌다. 이성우는 여름을 이기는 방법을 밝혔다. 그는 “무언가에 집중하면 더위가 사라진다”며 “나는 어제 설거지를 열심히했다. 또 콩국수를 먹으려고 콩을 삶았다. 정말 더웠는데 일에 열중하니까 더운지 모르겠더라”고 말했다.

정민준은 “나는 강남 태생인데 사람들이 다 지방에서 온 것으로 안다. 가끔은 ‘한국말 너무 잘한다’면서 ‘어디서 왔냐’고 물어본다. 한 때는 ‘우리 엄마가 진짜 한국에서 나를 낳으셨나’라는 생각을 해봤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또 그는 “어렸을 적부터 동네 아줌마들을 우리 엄마로 착각해 잘못 인사한 적이 많았다. 그래서 어렸을 때 아줌마들한테 많이 얻어 먹었다”고 해 또 한 번 큰 웃음을 줬다.

[티브이데일리 이윤민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MBC 보이는 라디오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