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온에어] '수상한가수' 닭발, 엠투엠 출신 정환…'숯불' 우승자 등극
2017. 09.21(목) 22:54
수상한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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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현경 기자] '수상한가수' 숯불이 닭발의 6연속 우승을 저지하고 새로운 우승자로 등극했다.

21일 밤 방송된 케이블TV tvN 예능 프로그램 '수상한 가수'에서는 5대 우승자 닭발에 도전하는 실력파 가수들의 무대가 꾸며졌다.

먼저 배우 송재희가 복제한 '본드'의 정체가 공개됐다. 신효범의 '난 널 사랑해'로 도전장을 내민 '숯불'의 폭발적 가창력에 밀려 도전을 멈추게 된 것.

지난 주 엄청난 실력으로 좌중을 압도했던 진짜 주인공은 부활의 4대 보컬 김재희였다. 25년의 공백을 깬 그는 "이 노래는 형의 노래다. 저는 노래를 준비하던 상황이었고 형은 부활 팀에서 녹음했다. 녹음하고 돌아오다가 교통사고로 형이 세상을 떠났다"며 고 김재기를 향한 죄책감으로 무대를 떠났다고 털어놨다.

오랜만에 돌아온 김재희는 하현우와 함께 '비와 당신의 이야기'를 부르며 또 한 번 감동의 무대를 선사했다. 김재희는 "가슴이 뜨거웠다. 공감갈 수 있는 노래를 많이 발표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어 다섯 번째 도전자 '행쇼'가 등장해 아름다운 미성으로 '편지'를 불렀다. 복재가수 배우 재희가 나선 '행쇼'는 소속사의 부도와 함께 신부전증이라는 병을 얻어 무대를 떠날 수밖에 없었던 안타까운 사연을 밝혔다.

한때 극단적인 생각까지도 했지만 음악에 대한 꿈을 놓지 않았다는 진짜 가수는 1998년 '이젠'으로 데뷔했던 윤오였다. 과거 재희와 댄스그룹을 준비하며 인연을 맺기도 했던 윤오는 복재가수와 환상의 호흡을 선보였지만 아쉽게 '숯불'을 넘어서지는 못했다.

장도연이 복제가수로 나선 '숯불'은 최종 무대에 진출, 6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닭발'과 맞붙었다. 싸이의 '예술이야'를 선곡한 '닭발'은 폭발적인 고음과 댄스로 객석을 후끈 달아오르게 했다.

폭발적인 카리스마로 혼신의 무대를 꾸민 '닭발'은 그룹 엠투엠의 보컬이었던 정환이었다. 히트곡 '세 글자'로 큰 인기를 끌었지만 어느새 대중에게 잊혀지게 된 그는 수원에서 작은 닭발집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복제가수를 맡았던 방송인 홍석천은 "내가 조금만 더 잘해주면 '한 번 더 노래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기는데' 그 마음으로 무대에 올랐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도전을 마친 닭발 정환은 "회사, 운을 탓하다가 저 자신한테 이유를 찾았다. 내가 저들같은 목소리를 갖추지 못해서 이 위치에 머물렀다. 그런데 '수상한 가수'를 하며 나도 내 목소리로 사랑받을 수 있겠구나하는 생각을 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티브이데일리 김현경 기자 news@tvdaily.co.kr/사진=tvN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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