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현경 기자] 서울에서는 구경조차 할 수 없는 남도의 핫플레이스가 '알쓸신잡2'에서 공개됐다.

17일 밤 방송된 케이블TV tvN 예능프로그램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사전2'(이하 '알쓸신잡2')에서는 네 번째 여행지 해남-강진에서 펼쳐진 잡학박사들의 지식 토크가 그려졌다.

이날 잡학박사들은 해남에 가면 꼭 가봐야 하는 '통닭' 가게를 찾았다. 서울과 달리 닭을 코스요리로 파는 '해남 통닭'은 닭의 부위별 특성을 살린 여러 가지 음식을 먹을 수 있는 곳.

우선 닭발과 날개는 노릇노릇한 자태를 자랑하는 구이로 나왔다. 두 번째로 닭가슴살을 저민 육회를 먹고 나면 매콤달콤하게 무친 주물럭과 백숙, 닭죽이 순서대로 제공된다.

황교익은 "닭이 부위마다 맛이 다르다. 부위에 맞게 음식을 하는 것"이라며 "닭 한 마리를 부위별 특징을 살려서 먹는 요리라고 보면 된다"고 전했다. 부위별 맛을 살린 조리법으로 닭의 여러 가지 매력을 느낄 수 있었던 잡학박사들은 계속해서 놀라움을 표현하며 그 맛을 궁금하게 했다.

"진짜 맛있다"는 찬사의 연발 속에 유시민은 "해남 통닭이 부작용이 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여기 닭을 먹고 나면 서울에서는 닭을 못 먹는다"며 "자신 없으면 아예 먹지를 말아야 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티브이데일리 김현경 기자 news@tvdaily.co.kr/사진=tvN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