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아침마당'에서 배우 선우일란이 돌연 배우 활동을 중단했던 이유를 공개했다.

3일 오전 방송된 KBS1 교양프로그램 '아침마당'의 '화요초대석'에서는 배우 김진태 선우일란이 게스트로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패널로는 김학래가 출연했다.

이날 선우일란은 "어렸을때 학교 생활이 좀 힘들었다"며 예쁜 미모로 인해 남학생들에게 많은 대시를 받았다고 했다. 이어 선우일란은 "초등학교 5학년 때 TV에서 여배우가 담배 피우는 걸 봤는데 너무 멋있었다. 그래서 아버지 담배를 몰래 피워봤다"고 했다.

중학교 2학년 때 잡지모델로 데뷔했다는 선우일란은 "그때는 학생 잡지가 굉장히 인기 많았을 때였다"고 했다.

이후 선우일란은 고등학교 3학년 재학 시절 에로 영화 '산딸기2'로 배우 데뷔를 했다.

이를 들은 김진태는 "제가 '변강쇠' 영화에 출연했었다. 그때는 지금 보다 덜 야했다. 다 가렸다"고 했다. 이어 김진태는 "요새 영화는 너무 진하더라"고 했다.

연기만 하기엔 너무 하고 싶었던 게 많았던 선우일란은 돌연 미국행을 선택해 많은 아쉬움을 자아냈다. 선우일란은 "5, 6년 동안 배우 활동을 하니까 너무 지겹더라. 그래서 친구랑 함께 스키를 타러 미국에 갔다"고 했다.

이어 선우일란은 "스키를 탄 뒤에 돌아가려고 하니까 친구가 더 놀자고 하더라. 오랜만에 친구들을 클럽에서 만나서 놀다 보니 한국에 더 가기가 싫더라"고 했다

그러면서 선우일란은 "한국에서는 사람들 눈치보면서 하지 못했던 일들을 미국에서 할 수 있으니까 좋더라"고 했다.

다만 배우 활동을 접을 생각이 없었다는 선우일란은 "제가 언제든지 연기 생활을 다시 시작할 수 있을 줄 알았다. 왜 헛짓을 했나 가슴이 아프다"고 했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KBS1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