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본격적으로 시즌 하반기에 들어선 LPGA투어가 오는 13일부터 16일(한국시간)까지 미국 오하이오 주 실베니아에 위치한 하이랜드 메도우 골프클럽에서 2018 LPGA투어 '마라톤 클래식'을 개최한다.

올해로 33회째를 맞이하는 이 대회는 지난 1998년 박세리의 우승을 시작으로 한국선수가 총 11번의 우승컵을 들어올린 바 있어 인연이 깊다.

이번 대회에는 한국 선수 총 8명이 출전해 시즌 8승과 대회 3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박성현과 김세영이 지난 대회들에서 연달아 우승하며, 한국선수 시즌 7승을 달성한 상태다.

우선 지난주 대회에서 4라운드 31언더파의 신기록을 세우며 LPGA투어 개인통산 7승을 거둔 김세영이 도전한다. 또 김인경은 지난해 이 대회 우승으로 2017 시즌에 3승을 거두며 최고의 한 해를 보내기도 했다. 올 시즌 아직까지 우승 소식을 전달하지 못했지만 지난 메이저 대회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 공동 8위로 대회를 마치며 좋은 샷 감을 보여주며 타이틀 방어와 동시에 시즌 1승에 대한 각오가 누구보다 남다르다.

전인지 역시 최고의 기량을 뽐내는 선수 중 한 명 이지만 지난 2016년 메이저 대회 '에비앙 챔피언십' 이후로 우승 소식을 들려주지 못하고 있다. 이번주 세계 톱 랭커들이 대거 불참하는 가운데 전인지는 시즌 1승을 위한 도전장을 내밀었다. 지난 2015년도 우승자 최운정도 출사표를 던지며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이 밖에도 지난 2008년 대회 우승자 그리고 1라운드 11언터파 총 61타로 토너먼트 레코드를 기록한 미국의 폴라 크리머와 '퓨어 실크 바하마 LPGA 클래식' 우승자 미국의 브라타니 린시컴, '롯데 챔피언십' 챔피언 캐나다의 브룩 헨더슨이 우승 대열에 합류하며 열띤 경쟁을 예고한다.

케이블TV JTBC 골프는 2018 LPGA투어 '마라톤 클래식'의 전 라운드를 생중계 한다. 1라운드는 오는 13일 금요일 오전 5시 30분부터 오전 7시 45분까지, 2라운드는 14일 오전 5시 15분부터 오전 7시 45분까지, 3라운드와 최종라운드는 15일과 16일 오전 3시 45분부터 오전 6시 15분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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