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2018 LPGA투어 '컴비아 포틀랜드 클래식'이 오는 31일부터 9월 3일까지 나흘간 미국 오리건 주 포틀랜드에 위치한 콜롬비아 에지워터 컨트리클럽에서 열린다.

올해로 46번째인 이 대회는 2000년 김미현, 2004년 한희원, 2005년 강수연, 2009년 허미정 총 4번의 한국선수 우승이 기록 돼 있다.

이번 대회에는 총 142명의 국내외 LPGA투어 선수들이 출전한다.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에비앙 챔피언십'을 2주 앞두고 전초전으로 치러지는 만큼 열띤 경쟁을 예고한다.

우선 지난주 캐나다에서 열린 '캐네디언 퍼시픽 위민스 오픈'에서 45년만의 캐나다 선수 우승으로 또 한번의 골프팬들의 주목을 받은 브룩 헨더슨(캐나다)이 이번 대회에 출전해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브룩 헨더슨은 지난 2015년 이 대회에 출전해 생애 첫 LPGA투어 우승을 차지하고 2016년 디펜딩 챔피언으로 출전해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면서 대회 연속2회 우승자 자리에 올랐다. 2017년에는 최종 순위 공동 15위를 대회를 마쳐 대회 3연패에 실패 했다.

지난해 우승자 스테이시 루이스(미국)가 출산으로 인해 이번 대회에 불참하면서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자로 지목된 브룩 헨더슨이 지난주 우승에 이어 이 대회에서 어떤 성적을 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국 선수 10명도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골프 여제' 박인비가 네번째 메이저 대회인 '리코 위민스 브리티시 오픈' 컷 탈락 이후 3주만에 다시 LPGA투어에 복귀한다. 박인비는 휴식기간을 갖는 동안 샷 점검에 충분한 시간을 보내며 이번주 좋은 컨디션으로 대회에 출전해 시즌 2승에 도전한다.

'인디 위민 인 테크 챔피언십'에서 3위, 지난주 '캐네디언 퍼시픽 위민스 오픈'에서 공동 4위를 기록 하는 등 최근 최고의 샷 감을 보여주고 있는 양희영의 우승도 기대해 볼만하다.

양희영은 지난주 대회 2라운드에서 단독 선두에 이름을 올리며 최상의 경기력으로 많은 골프팬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으며 이번주 대회에서 기필코 우승을 차지해 시즌 첫승에 성공하겠다는 각오다.

또한 현재 세계랭킹 3위 유소연과 '손베리 클래식'에서 LPGA투어 최다 언더파, 최저타 신기록을 세우며 우승한 김세영이 대회에 출전하며 나란히 시즌 2승에 도전한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스테이시 루이스(미국)과 한타차로 아쉽게 준우승으로 대회를 마친 전인지도 이번 대회에 출전하며 올해는 우승과 동시에 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

또 지난 2009년 본 대회 우승으로 LPGA투어 생에 첫 승을 일궈낸 허미정이 우승 경험을 살려 다시 한번 우승에 도전한다.

케이블TV JTBC 골프는 2018 LPGA투어 '컴비아 포틀랜드 클래식'의 전 라운드를 생중계 한다. 1라운드는 31일 오전 8시부터 오전 11시까지, 2라운드와 3라운드는 9월 1일과 2일 오전 6시 15분부터 오전 9시 45분까지, 최종라운드는 오는 9월 3일 오전 6시 45분부터 오전 10시 15분까지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제공=JTBC골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