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장수정 기자] 영화 '목격자'의 배우들이 반전 매력을 보여줬다.

'목격자'(감독 조규장·제작 AD406) 측은 29일 훈훈한 촬영 현장을 담은 비하인드 영상을 공개했다.

'목격자'는 아파트 한복판에서 벌어진 살인을 목격한 순간, 범인의 다음 타깃이 돼버린 목격자와 범인 사이의 추격을 담은 영화다.

영상에는 범인을 봤지만 못 본 척하는 목격자 상훈(이성민)과 그를 추궁하고 있는 형사 재엽(김상호)의 불꽃 튀는 연기가 담겨 있다. 금방이라도 폭발할 듯 살벌한 분위기를 풍기던 이성민과 김상호는 제작진의 "컷" 소리와 함께 활짝 웃으며 어깨동무를 하는 화기애애한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낸다. 해맑게 웃으며 서로를 걱정하는 이성민, 김상호의 모습이 유쾌함을 더한다.

상훈의 집에 침입한 냉혹한 살인마 태호(곽시양)는 망치를 든 채 주변을 살피는 모습이 섬뜩함을 자아낸다. 그러나 곽시양은 연기 종료 후 상훈의 딸 은지(박봄)에게 촬영에 대해 설명하며 다정한 모습을 보여준다. 또한 아역 배우와 가위바위보를 하며 장난치는 곽시양의 모습이 반전 매력을 느끼게 한다.

이성민은 극 중 술에 취한 연기를 현실감 넘치게 펼친 뒤 조규장 감독과 웃으며 이야기를 하고 있다. 이처럼 영화의 긴장감 넘치는 분위기와는 상반된, 훈훈하고 유쾌한 현장을 담은 비하인드 영상이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티브이데일리 장수정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해당 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