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극장가, ‘베놈’-‘암수살인’ 쌍끌이 효과…관객수는 전년 대비 감소
2018. 11.14(수) 13:51
베놈 암수살인
베놈 암수살인
[티브이데일리 신상민 기자] 마블 캐릭터 영화 ‘베놈’과 한국 범죄 영화 ‘암수살인’이 10월 극장가를 책임졌다.

영화진흥위원회에서 발표한 ‘2018년 10월 한국영화산업 결산’에 따르면 10월 극장가는 지난해 10월 대비 관객수가 큰 폭으로 감소했다.

10월 한국영화 관객수는 전년 동월 대비 42.4% 감소한 747만 명을 기록했다. 외국영화는 전년 동기 대비 23.5% 줄어든 660만 명을 나타냈다. 10월 전체 관객 수는 1407만 명으로 전년 대비 34.8% 감소한 수치다.

이는 지난 해 10월 주말과 공휴일 포함 최장 10일에 이르는 추석 연휴가 있었던 것에 비해 올해 추석 연휴가 짧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베놈’과 ‘암수살인’은 지난 10월 3일 동시 개봉해 각각 388만 명, 374만 명의 관객을 모아 10월 박스오피스 1위와 2위에 올라 쌍끌이 흥행에 성공했다.

반면 사극 좀비 영화 ‘창궐’은 10월 25일 개봉해 일주일간 131만 명을 모아 3위에 올랐다. 제작비 170억 원을 들인 ‘창궐’은 지난 11월 7일까지 156만 명을 모은데 그쳐 손익 분기점 돌파가 요원한 상황이다.

뒤를 이어 영화 ‘안시성’은 90만 명으로 4위를 차지했다. 영화 ‘미쓰백’은 68만 명으로 5위에 이름을 올렸다.

과거 10월 달은 영화 ‘나의 사랑 나의 신부’ ‘럭키’ 같은 중, 저예산 영화들이 흥행을 노려볼 수 있는 시기였다. 하지만 최근 몇 년 사이 한국영화가 고예산 영화 중심이 되면서 10월 비수기에 ‘창궐’과 같은 대작 영화가 개봉하기 이르렀다.

고예산 한국영화들이 제작비 회수를 위해 흥행 코드를 나열하는 식의 관습화 된 서사를 차용하고 있고 이로 인해 손익분기점을 넘기지 못하는 대작 영화가 증가하는 추세다.

이러는 사이 ‘서치’와 같은 외국영화가 누려왔는데 이번 10월 개봉한 ‘미쓰백’과 ‘완벽한 타인’이 11월 7일 기준으로 손익분기점을 넘어 새로운 이야기에 대한 관객의 갈증을 한국 중, 저 예산 영화가 해소시켜 줬다.

[티브이데일리 신상민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출처=영화 ‘베놈’ ‘암수살인’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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