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으로' 방은진 감독 "프랑스 공항 12시간 촬영, 전도연만 믿었다"
2014. 01.02(목) 08:18
집으로가는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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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윤효정 기자] '집으로 가는길' 방은진 감독이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혔다 .

영화 '집으로 가는 길'(감독 방은진 제작 다세포클럽, CJ엔터테인먼트)는 방은진 감독이 직접 밝히는 코멘터리 영상을 공개했다.

방은진 감독은 가장 치열하게 준비한 장면으로 정연(전도연)이 프랑스 오를리 공항에서 입국하는 장면을 꼽았으며, 가장 중요하게 촬영했던 장면은 정연이 처음으로 카리브해를 마주하게 되는 장면을 선택했다.

방은진 감독은 프랑스 오를리 공항 촬영에 대해 "입국장, 게이트, 조사실 등 많은 분량을 단 12시간 만에 촬영해야 했다. 그러나 전도연이 공항에서 생전 처음 보는 조연들과 함께 등장하는 장면에서도 자신의 부분은 충분히 해낼 거라는 믿음이 있었기 때문에 프랑스 현지 오를리 공항을 선택했다"며 정연역을 완벽히 소화한 전도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정연이 교도소를 탈출해 숲을 헤치고 달리는 장면에 대해서는 "당시 촬영 현장에서 전도연은 '드라마인줄 알았더니 액션영화다'라고 말할 정도로 끊임없이 달리고 구르며 몸을 아끼지 않는 열정을 보여줬다"며 "도미니카 현지에서 가장 잘 찍는 스테디캠 촬영 기사와 함께 진행했는데, 전도연보다 늦게 뛰어서 앵글을 잡기 어려울 정도였다"고 촬영 에피소드를 전했다.

한편 대중적 호소력을 지닌 배우 고수가 열연을 펼친 종배에 대한 장면으로는 남편 종배가 외교통상부에 찾아가 아내 ‘정연’의 생사를 확인해달라고 소리치는 장면을 명장면으로 꼽으며 "이 장면은 재촬영을 진행했던 장면이기도 하다. 전적으로 고수에게 맡겼다. 남편으로서 아무것도 해주지 못한 것에 대한 안타까운 슬픔, 서글픔을 고수만의 감정으로 몸을 사리지 않고 표현해냈다"고 파격적인 도전을 펼친 고수에 대한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방은진 감독이 선택한 명장면은 가석방 된 정연이 마르티니크 교도소에서 유일하게 마음을 나누었던 친구 얄카를 찾아가 소리치는 장면. "정연은 전혀 괜찮지 않은 상황에 처해있지만 얄카를 향해 '아 유 오케이'(Are you ok?)라고 물으며 '나는 괜찮다'라고 외친다. 서로 보이지는 않지만 목소리만으로 살아있음을 확인하는 장면이다"며 영화 속에서 가장 가슴 아팠던 순간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집으로 가는 길'은 연말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극장가에서 남녀노소, 세대불문 관객들의 눈물과 환호 섞인 입소문을 타며 꾸준한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다.

[티브이데일리 윤효정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제공=CJ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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