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하홍준 기자] 배우 박유환이 영화 '무수단'에서 의리남으로 변신했다.

3일 개봉된 '무수단'(감독 구모·제작 골든타이드픽처스)에서 박유환은 구윤길 하사 역을 맡아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구윤길은 비무장지대 내 의문의 사건을 추적해가는 최정예 특임대 대원들 중 최고의 사격 실력을 자랑하는 톱 스나이퍼로, 강한 남성미를 드러내는 인물이다. 박유환은 구윤길을 통해 순한 외모 이면에 감춰져 있던 남성적인 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여심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특히 사건의 실체를 확인하고 절체절명의 위기를 맞이한 순간 동료를 위해 기꺼이 앞장서 희생하는 구윤길의 모습은 가슴 뜨거워지는 전우애를 끌어올리며 극의 몰입도를 더한다.

그동안 MBC 드라마 '그녀는 예뻤다' 등 작품에서 귀여운 매력으로 사랑받았던 박유환은 이번 '무수단'에서의 호연으로 남성미 가득한 의리남으로 관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안겨줄 것으로 보인다.

박유환은 "한 번도 도전해보지 않았던 캐릭터여서 고민도 많이 했고 선배님들께 하나하나 다 물어보면서 열심히 임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영화를 연출한 구모 감독은 "시나리오를 쓸 때부터 상당한 애착을 가진 멋진 캐릭터"라며 박유환이 연기한 구윤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첫 스크린 도전작인 '무수단'에서의 호연으로 가능성을 보여준 박유환이 앞으로 어떠한 모습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을지 그의 연기 행보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무수단'은 비무장지대에서 벌어진 의문의 사고 이후 그 실체를 파헤치기 위해 최정예 특임대가 벌이는 24시간의 사투를 담은 미스터리 스릴러다.

[티브이데일리 하홍준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영화 포스터, 스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