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연극 '트루웨스트'가 다시 무대를 찾는다.

9일 '트루웨스트 리턴즈'(연출 오만석, 이하 '트루웨스트')가 오는 6월 재공연을 확정 짓고 캐스팅을 발표했다.

'트루웨스트'는 극과 극의 성향을 가진 두 형제의 모습 속에서 현대 물질만능주의와 가족의 붕괴 등 본질적인 주제에 대해 깊이 조명하고 있는 작품이다. 미국의 대표 극작가이자 배우인 샘 셰퍼드가 지난 1980년 발표한 수작으로 퓰리처상을 수상하였으며, 현재까지도 브로드웨이를 비롯한 세계 각국에서 꾸준히 공연되고 있다. 지난해 배우 오만석의 연출 변신으로 화제가 된 바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신구 배우들이 조화를 이룬다. 지난 2010년 '무대가 좋다' 시리즈 초연부터 2013년, 2015년 당시 출연했던 배우들이 합류해 신뢰도를 높인다.

형 리 역에는 연출가이자 배우로서 활약할 오만석, 초연에 이어 돌아온 배성우를 비롯해 김종구 서현우가 캐스팅 됐다. 시나리오 작가인 동생 오스틴 역은 이동하 정문성 이현욱 김선호가 맡았다. 특히 정문성은 지난 2013년 공연에서 형 리를 맡았던 것과는 달리 오스틴을 연기해 또 한 번 연기 변신을 꾀할 예정이다. 사울키머 역으로는 이승원 김태범 이 캐스팅 됐다.

'트루웨스트'는 오는 6월 서울특별시 종로구 예그린씨어터에서 개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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