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하홍준 기자] 영화 '워크래프트: 전쟁의 서막'이 원작 게임 팬은 물론 '워알못'(워크래프트를 잘 알지 못하는 사람)까지 사로잡으며 극장가에서 선전하고 있다.

'워크래프트: 전쟁의 서막'(감독 던칸 존스)의 원작 게임인 '워크래프트' 시리즈는 방대하면서도 디테일한 세계관으로 전 세계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1994년 첫 출시 이후 20년이 넘는 기간 동안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만큼 '워크래프트'의 영화화 프로젝트에 많은 게임 팬들의 관심이 이어졌다.

이들의 이러한 기대감을 충족시키듯 영화는 실제 '와우저'인 던칸 존스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그는 한 부분도 그냥 지나칠 수 없는 디테일한 세계관을 구현해 팬들의 열광적인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최고의 CG를 통해 스크린 위로 옮겨온 세계관이 환상적인 비주얼로 팬들을 만족시키는 가운데, 곳곳에 숨어있는 '이스터 에그'(영화 속에 재미 삼아 숨겨놓은 메시지)도 온라인에서 화제다.

게임을 즐겼던 팬들은 게임의 마스코트인 멀록의 깜짝 등장부터 스톰윈드 왕국 내 우체통, 시장 등 이스터 에그들을 속속 발견하며 영화의 디테일에 감탄하고 있다.

게임 팬 뿐만 아니라 판타지 블록버스터를 사랑해온 일반 관객들도 '워크래프트: 전쟁의 서막'에 호응을 보내고 있다.

할리우드 최고의 제작진이 3년에 가까운 시간 동안 공들인 새로운 세계관은 관객들에게 놀라움을 안긴다. 디테일하게 설계된 황폐한 오크의 세계 드레노어와 인간의 세계 아제로스가 스크린을 가득 채우며 환상적인 비주얼로 관객을 압도한다.

또한 90여개의 세트 설치와 CG를 통해 탄생한 영화 속 공간들이 현실감 있게 그려져 관객들의 몰입을 돕는다. 그 중에서도 아제로스는 중세 유럽의 클래식한 느낌을 풍기면서도 판타지적인 요소들을 갖추고 있어 영화의 매력을 더한다.

여기에 생김새부터 움직임까지 인물 하나 하나 개성을 살린 오크 종족의 캐릭터와 신비롭게 표현된 영화 속 마법은 경이로운 비주얼로 관객들의 감탄을 자아낸다.

이처럼 원작 팬들은 물론 게임을 접하지 않았던 이들도 영화에 대한 호평을 내놓고 있어 '워크래프트: 전쟁의 서막'이 새로운 판타지 블록버스터 프랜차이즈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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