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2016년 8월 셋째 주에도 연예계는 핫(hot)한 소식들로 가득 찼다. 그 중 빛의 속도로 각종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를 점령한 스타들이 있다. 한 주 동안 뜨거운 화제를 불러일으킨 인물은 누구일까.



◆티파니 '전범기 논란', 결국 '언니들의 슬램덩크' 하차

그룹 소녀시대 티파니가 '전범기 논란'에 휩싸였다.

티파니는 지난 14일 자신의 SNS에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SM 타운 콘서트 공연을 마친 뒤 뒤풀이 사진과 함께 일장기 이모티콘과 하트 이모티콘을 게재했다. 이와 함께 티파니는 전범기가 들어간 '도쿄 재팬' 글씨를 넣은 채 스냅챗을 올려 누리꾼들의 지적을 받았다. 이후 티파니는 SNS에 올린 일장기 이모티콘과 스냅챗을 삭제했지만, 비난 여론은 급속도로 확산됐다.

논란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지자 티파니는 15일 자신의 SNS에 "안녕하세요. 티파니입니다. 이렇게 소중하고 뜻깊은 날에 저의 실수로 인해 많은 분들에게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합니다"라고 시작하는 손편지를 올렸다. 이어 그는 "이러한 실수로 인해 많은 분들께 실망을 안겨드린 제 자신이 많이 부끄럽고,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라면서 "앞으로는 제가 한 행동이나 글들이 많은 분들께 보여지고 있음을 명심하고, 이러한 일이 없도록 항상 신중히 생각하고 행동하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저의 부족함으로 큰 실망을 드려 죄송합니다"라고 재차 사과했다.

하지만 티파니의 사과에도 불구하고, 대중들은 거세게 비난했다. 이에 논란은 점차 확대돼 티파니가 출연 중인 KBS2 예능프로그램 '언니들의 슬램덩크' 하차 요구로까지 번졌다.

이에 KBS는 18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티파니의 '언니들의 슬램덩크' 하차 결정을 밝혔다. KBS는 "제작진과 티파니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지난 광복절에 욱일기 디자인이 들어간 이모티콘 문구를 SNS에 올려 논란이 된 티파니의 문제에 대해 논의해왔다"며 "논란이 된 내용이 국민 정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공감해 하차를 결정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SMAP 해체, 25년 만에 각자 길 간다

일본 아이돌 그룹 스맙(SMAP)이 데뷔 25년 만에 해체한다.

지난 14일 일본 현지 언론에 따르면 스맙은 결성 25년만에 해산을 결정하고, 개인 활동에 돌입한다. 이 같은 사실은 스맙의 소속사인 쟈니스 사무사가 서면을 통해 일본 각 매체에 공문을 보내 알려졌다.

해당 공문에 따르면 스맙은 오는 12월 31일을 끝으로 해산한다. 지난 1988년 팀 결성 이후 28년 만, 1991년 정식 데뷔 이후 25년 만의 일이다.

쟈니스 사무소 측은 공문을 통해 "25주년 콘서트와 관련 이벤트를 바라는 팬들에겐 죄송하다. 올해를 끝으로 스맙은 해산한다. 멤버들에게 휴식을 제안했지만 대부분 해체를 원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멤버들은 해체 후에도 쟈니스 소속으로 개인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앞서 지난 1월 소속사 내분으로 인한 갈등을 원인으로 해체 위기를 맞았던 스맙은 당시 멤버 기무라 타쿠야의 중재와 전국민적인 해체 반대 운동에 힘입어 갈등을 봉합했다. 이후 약 6개월 간 멤버 개개인과 사무소가 면담을 거쳐왔지만, 논의 도중 '현 상황에서는 5명이 그룹 활동을 하기 어렵다'는 일부 멤버의 주장이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스맙은 나카이 마사히로, 기무라 타쿠야, 이나가키 고로, 구사나기 츠요시, 가토리 신고로 구성된 일본을 대표하는 남성 아이돌 그룹이다. 지난 2002년 전국 투어로 115만 관객을 동원한 기록을 가지고 있으며, 2003년 발매한 싱글 '세상에 단 하나뿐인 꽃'이 250만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는 등 의미있는 기록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 또한 멤버들이 연기, 예능프로그램 출연 등 여러 분야에서 재능을 발휘해 국민적인 인기를 구가해왔다.



◆'음주운전' 윤제문, 징역 8개월 집행유예 2년 선고

배우 윤제문이 음주운전으로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17일 서울서부지법(형사 5단독 박민우 판사)은 17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제문에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이와 더불어 서울서부지법은 40시간의 준법운전 강의 수강도 명령했다.

앞서 윤제문은 지난 5월 23일 오전 7시께 음주 상태로 신촌 인근 한 도로에서 2.4km 구간을 운행하고 차내에서 잠들어 있다 음주운전으로 적발됐다. 당시 윤제문은 혈중알코올농도 0.104%로 면허 취소 수준이었고, 경찰 조사 과정에서 음주 사실을 인정해 서울서부지검으로 사건이 송치됐다.

윤제문이 징역형을 선고받으면서 영화계는 비상에 걸렸다. 윤제문은 현재 상영 중인 영화 '덕혜옹주'에 출연했고, 주연작 '아빠의 딸'을 비롯해 '아수라' '옥자' 등 하반기 개봉 예정작에 줄줄이 참여해 음주운전 논란 여파가 어떻게 미칠지 궁금증을 모은다.



오승은, 결혼 6년 만에 파경

배우 오승은이 결혼 6년 만에 이혼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소속사 KM엔터테인먼트의 한 관계자는 지난 19일 오전 티브이데일리에 "오승은 씨가 남편과의 성격 차이로 2년 전 이혼했다"고 밝혔다.

앞서 오승은은 지난 2008년 6살 연상의 사업가 박 씨와 1년여의 교제 끝에 결혼실을 올렸다. 이후 알려진 것과 같이 두 사람은 성격 차이를 극복하지 못 하고 결혼 6년 만에 이혼했으며, 슬하에 두 딸을 두고 있다.

오승은은 2000년 SBS '골뱅이'로 데뷔한 이후 '논스톱4', '눈사람', 예능 '무한걸스', 그리고 영화 '두사부일체' 등에 출연하며 활약을 펼쳤다. 또한 오승은은 최근 프로젝트 그룹 오즈를 결성하며 활동을 재개했고, 23일 방송되는 케이블TV tvN 예능프로그램 '현장 토크쇼 - 택시'에서 근황을 밝힐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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