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그룹 빅뱅 대성(본명 강대성)이 제대를 약 4개월 앞둔 가운데, 소유 건물에서 불법 유흥주점이 운영되고 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25일 채널A '뉴스A' 측은 대성이 소유하고 있는 서울 강남구의 건물에서 불법 유흥주점이 운영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대성이 2017년 310억원에 매입한 이 건물에는 5층부터 8층까지 각종 식당과 사진관이 입주해 있는 것으로 건축물대장에 등록돼있다. 하지만 실제로는 불법 성매매 유흥주점이 운영되고 있다는 것.

'뉴스A' 취재진이 확인한 결과 실제 건물 외벽에는 간판이 없고, 사진관으로 등록된 8층은 내부로 진입할 수 없게 막혀 있었다.

주변 상인들은 대성 소유의 이 건물에 대해 "저녁에만 열리는 술집", "외제차로 여자들을 태우고 오가는 룸살롱"이라고 증언했다. 더불어 5개 층의 불법 유흥업소가 함께 운영되고 있으며, 몰래 성매매까지 하는 가게라는 내부 관계자의 증언도 있었다.

이와 관련해 대성 측은 "건물주일 뿐 영업과 무관하다"는 입장을 내놨다. 특히 "매입 당시 받은 사업자등록증 상의 사업으로만 알고 있다"며 "불법 유흥업소로 확인될 경우 임차인들과의 계약을 파기하겠다"고 이야기했다.

하지만 소유주인 대성이 건물 내 사정을 모를 리 없다는 게 중론이다. 이에 의혹과 논란은 점차 거세지고 있다.

특히 같은 그룹 멤버였던 승리와 관련한 버닝썬 게이트 사건이 아직 마무리 되지 않은 상황. 또,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의 대표 프로듀서였던 양현석이 성매매알선 의혹으로 경찰 조사에 임하고 있는 터라, 대성의 이번 논란은 더욱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현재 대성은 군 복무 중이다. 전역을 약 4개월 정도 앞두고 있다. 군 복무 중 논란에 휩싸였던 탑, 지드래곤 등에 비해 대성은 군 행사 등을 통해 성실히 군 복무 중인 모습이 드러난 바 있다. 이에 전역 후에도 복귀가 다소 희망적으로 점쳐졌던 멤버인 터라, 이번 논란은 더욱 충격이 크다.

[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안성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