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음주운전 사고로 논란에 휩싸인 래퍼 노엘(장용준) 사건의 전말이 그려졌다.

10일 저녁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본격 연예 한밤'에서는 노엘의 음주운전 사고 논란이 다뤄졌다.

노엘은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이름을 알린 20세 래퍼. 그는 자유한국당 장제원 의원의 아들로도 대중에 잘 알려져 있다.

노엘은 4개월 전 구입한 고급 외제 차량으로 음주운전을 하다가 교통사고를 냈다. 사고 당시 혈중 알코올 농도 0.08% 정도로 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피해자는 "치료비 명목으로 그냥 지금 이렇게 덮고 싶다면서 '합의를 꼭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선생님'이라고 하더라"며 노엘이 합의를 시도했던 정황에 대해 말했다.

이 가운데 사고 현장에 30대 남성으로 알려진 제3의 인물이 등장했다는 사실도 전해졌다. 제3의 인물은 자신이 운전했다고 주장하며 경찰 조사까지 받았고, 당시 장용준은 운전하지 않았다며 귀가했다.

그러다 귀가했던 장용준이 어머니와 변호사를 대동해 경찰서에 나와 자신이 운전을 했다고 진술을 번복하면서 모든 진실이 드러났다.

사고 피해자는 당시 상황에 대해 "어머니가 사정하시더라. 엄마 된 입장에서 너무 죄송하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정경일 교통사고 전문 변호사 이번 사건에 대해 "운전자 바꿔치기는 범인도피죄에 해당된다. 그리고 피해자가 다쳤다면 뺑소니에 해당된다"고 이야기했다.

[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SBS '본격 연예 한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