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아내의 맛'에서 가수 송가인 아버지가 가족들과 행복하게 시간을 보냈다.

10일 밤 방송된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아내의 맛'에서는 송가인 가족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송가인의 오빠, 올케 등이 진도 집에 왔다. 송가인 아버지는 일찍이 손자들을 맞이하기 위해 들떠 있었고, 자동차 소리가 나자마자 마당으로 달려나갔다.

송가인의 아버지는 며느리에게 "뭐 먹고 싶냐"고 다정하게 물었고, 며느리는 "아버님이 해주는 김치찌개가 먹고 싶다"고 답했다. 그러자 송가인의 아버지는 "기다려라. 내가 맛있게 해주겠다"며 두 팔을 걷어 붙였다.

송가인의 가족들이 극찬하는 송가인 아버지 표 김치찌개의 비법은 돼지고기를 간장에 밑간을 해서 볶은 뒤, 물과 묵은지를 넣어 끓이는 것. 큰 아들은 "아빠가 한 김치찌개가 맛있긴 하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오랜만에 송가인의 아버지는 아들 식구들과 한 상에 둘러 앉아 식사를 했다. 역시 가족의 대화 주제는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막내딸 송가인. 송가인의 큰오빠는 "가인이 너무 떠버려서 휴가 때도 못 본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송가인의 큰오빠는 아버지에게 "사람들이 집에 많이 오면 안 힘드냐. 줄 서서 계속 들어오더라"고 물었다. 휴가철인 최근에는 오전에만 300여명이 방문하는 상황.

송가인의 아버지는 "아침 8시부터 저녁 8시까지 손님이 끊이질 않고 온다. 마당 정리를 하려면 새벽 5시에 일어나야 한다"면서도 "힘은 들어도 가인이에게 좋은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큰 아들은 최근 '아내의 맛' 방송 이후 송가인의 아버지가 주목받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더 놀란 건 사람들이 와서 아빠만 찾더라. 내 주변 사람들도 아빠 왜 이렇게 재미있냐고 물어본다"고 말해 가족까지 이목을 끄는 송가인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TV조선 '아내의 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