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그룹 에프엑스 출신 고(故) 설리의 빈소 및 장례 절차가 모두 비공개로 진행되고 있다. 이 가운데 팬들이 고인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할 수 있는 조문 장소가 별도로 마련됐다.

14일 경기 성남수정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설리의 매니저가 오후 3시 21분께 자택인 성남시 수정구 심곡동의 한 전원주택 2층에서 설리가 숨진 것을 발견하고 신고했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이날 "설리가 우리의 곁을 떠났다. 팬 여러분께 갑작스럽게 비보를 전하게 되어 애통한 마음"이라며 설리의 사망 소식을 공식적으로 알렸다.

더불어 SM은 빈소 및 발인 등 모든 장례 절차를 비공개로 진행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특히 "설리의 유가족분들이 조용히 장례를 치르길 원하고 있다"며 "마지막 가는 길이 아름다울 수 있도록 간곡히 협조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하루가 지난 15일, 팬들이 조문할 수 있는 장소가 별도로 마련됐다. SM은 설리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유가족 분들의 뜻에 따라, 늘 아낌없는 응원과 지지를 보내주신 팬 여러분들이 따뜻한 인사를 설리에게 보내주실 수 있도록, 별도의 조문 장소를 마련했다"고 공지했다.

서울시 서대문구에 위치한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7호(지하1층)에서 오늘(15일) 오후 4시부터 밤 9시, 16일 정오부터 밤 9시까지 팬들의 조문이 가능하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전화 ☎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 129, 생명의 전화 ☎ 1588-9191, 청소년 전화 ☎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송선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