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염혜란이 오정세에게 이혼을 요구하며, 이들 부부의 관계 종착점을 향한 시청자들의 호기심이 증폭되고 있다.

30일 밤 방송된 KBS1 일일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극본 임상춘·연출 차영훈) 25, 26회에서는 동백(공효진), 황용식(강하늘), 강종렬(김지석), 제시카(지이수), 노규태(오정세), 홍자영(염혜란), 향미(손담비), 필구(김강훈), 곽덕순(고두심), 변 소장(전배수), 박찬숙(김선영), 송진배(김동현), 김재영(김미화), 정귀련(이선희), 동백 엄마(이정은) 양승엽(이상희), 최종록(진용욱), 박흥식(이규성), 이화자(황영희), 홍은실(전국향), 빚쟁이(허동원)와 연쇄살인마 까불이를 둘러싼 로맨스스릴러가 그려졌다.

이날 규태와 싸우고 가출했던 자영은 규태의 외도를 이유로 들어, 규태에게 합의이혼서를 내밀었다.

규태는 “안 해. 못 해. 이렇게는 억울해. 까놓고 내가 뭘 하기는 했어?”라고 소리를 쳤다.

자영은 “안 억울하게 도장 찍고 한 풀어. 실컷 연애해”라고 말했다. 규태는 “너도 울었잖아”라며 “네 눈물이 나에게는 소중했다”라고 매달렸다.

규태는 “당신 옹산 영부인 안 할 거야? 내가 청혼할 때 옹산 영부인 시켜준다고 했잖냐”라고 떼를 썼다. 자영은 “당신 헛물 그만 켜라”라며 찬물을 뿌렸다.

한편 이날 방송 말미, 까불이의 정체가 조금씩 베일을 벗으며 그가 '그라목손'이라는 농약 액체 용액으로 고양이를 살해한 정황이 포착돼 긴장감을 높였다.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KBS ‘동백꽃 필 무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