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배우 송중기가 '승리호'에 합류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영화 '승리호'(감독 조성희·제작 영화사비단길)의 제작보고회가 18일 오전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됐다. 현장에는 조성희 감독을 비롯해 송중기, 김태리, 진선규, 유해진이 참석했으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으로 대체됐다.

이날 송중기는 '승리호'에 합류하게 된 이유에 대해 "조성희 감독님의 무궁무진한 상상력이 SF와 만나면 어떨까 기대됐다"고 답했다.

송중기는 "영화 '늑대소년' 이후 조성희 감독님과 9년 만에 다시 호흡을 맞추게 됐는데, 사실 '늑대소년'을 촬영할 당시에도 감독님이 이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하셨다. 다만 당시엔 우주 영화라고만 알고 있었다. 우주 쓰레기에 대해 다룬다는 건 전혀 몰랐다. 얘길 듣고 너무 재밌을 것 같았는데, 특히 우주 쓰레기에 대해 다룬다는 점에서 큰 흥미를 느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태리는 "시나리오를 읽었을 때 장선장이라는 캐릭터가 너무 매력적이었다"며 '승리호' 합류 이유를 밝히며 "여성으로서 선장 타이틀이 최초였기에 끌렸다. 어찌 보면 단순할 수 있는 캐릭터이지만 그 안에 따뜻함이 있다고 느꼈다. 한국 최초의 우주 영화에 한 부분이 된다면 어떨까 싶었다"고 덧붙였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영화 '승리호' 스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