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모범택시' 이제훈이 범죄자에 시원한 한방을 날렸다.

30일 밤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극본 오상호·연출 박준우) 7회에서는 김도기(이제훈)가 안고은(표예진)의 언니 안정은(류이재)의 불법 촬영 영상을 유포한 최민(서한결)을 응징했다.

이날 김도기는 최민이 안정은의 영상을 실수로 유포한 게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박양진(백현진) 회장과 짜고 유디스크에 업로드한 것. 박양진은 최민을 보며 "이 유명하신 분을 왜 내가 몰랐을까"라고 했고 최민은 "보통 거기선 남자 얼굴은 잘 안 보니까요"라고 뻔뻔히 답했다. 김도기는 인간답지 않은 대화를 나누는 두 사람에 주먹을 꽉 쥐었다.

뻔뻔한 행보는 그게 끝이 아니었다. 최민은 "새 작품 오늘 마무리된다고 하지 않았냐"는 물음에 " 여자가 눈치를 깐 것 같아서 다른 방식으로 하려구요"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박 회장은 "오늘 좋다. 쫓아가서 작품 수거해와라. 바로 론칭시키자"라며 웃었다.

김도기는 최주임(장혁진)과 박주임(배유람)을 시켜 최민의 뒤를 쫓을 것을 요구했다. 이들의 촬영지를 찾기 위한 계획이었다. 뒤를 이어 김도기도 허름한 컨테이너로 이뤄진 촬영장에 도착했다.


불법 촬영은 이미 진행되고 있었다. 피해자는 일반적인 의상 촬영인 줄 알고 왔지만 이미 노출 촬영을 진행한 상태였고, 최민은 이를 빌미로 협박했다. 최민은 "여기 있는 친구들이랑 가족들한테 네 알몸 사진 보내면 어떨 것 같냐"고 말했고, "협박하겠다"는 외침에도 "신고해라. 그런데 그다음엔 어떻게 될 것 같냐. 많이 받아봤자 6개월이면 끝난다. 우리나라 법이 그렇다. 그 뒤론 네 알몸, 속옷 색깔, 온 세상 사람들이 다 알게 될 거다. 시키는 데로 열심히 하면 얼굴은 모자이크 해주겠다"고 거짓말했다.

이때 중국집 직원으로 위장한 김도기가 등장했다. 김도기는 최민과 안 부장은 물론, 촬영에 관련된 모든 자들을 철저히 응징했다. 최민의 다리를 부러트리고 나서야 김도기의 응징은 끝이 났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SBS '모범택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