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MBC라디오가 실시간 오디오방송 플랫폼 스푼과 손을 잡았다.

스푼과 MBC라디오는 27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사옥에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오디오 콘텐츠 시장 변화에 대응하기 위함"이라는 이유다.

양해각서의 주요 내용은 '오디오 콘텐츠의 공동 기획' '새로운 형태의 오디오 콘텐츠 개발' '청취 기반 확대를 위한 양사의 보유 자원 교환' 등이다.

이에 따라 심야방송 'DJ를 부탁해'가 5년 만에 스푼의 DJ가 진행하는 형식으로 부활하고, '전효성의 꿈꾸는 라디오'의 일부 코너를 스푼 앱에 동시 송출한다. 이 밖에도 양사는 스핀 오프 제작 방식을 도입하는 등 새로운 시도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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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푼 최혁재 대표는 "50년 이상 축적된 청취 인프라와 제작 능력을 지닌 MBC라디오와 협력하게 돼 기쁘다. 이번 협약이 스푼을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오디오 콘텐츠 창작자에게 새로운 동기 부여를 제공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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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라디오 안재주 본부장은 "Z세대에게 사랑받는 스푼라디오와 오랜 세월 대중들과 함께해 온 MBC라디오의 협력은 양사의 청취기반을 확대·보완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MBC라디오는 오디오 시장의 변화에 가장 먼저 반응하고 참여하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적극적인 제안과 교류로 새로운 오디오 콘텐츠의 미래를 가져오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제공=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