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모범택시' 이제훈의 분노가 폭발했다.

28일 밤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극본 이지현·연출 박준우) 15회에서는 진실을 알게 된 김도기(이제훈)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강하나(이솜)는 부탁을 하기 위해 김도기를 찾았다. 강하나는 "미안한 부탁이고, 어려운 부탁인 거 아는데 김도기 씨 밖에 해줄 수 있는 사람이 없다. 김도기 씨 어머니를 죽였다고 주장하는 사람이 나타났다. 진위 여부를 김도기 씨가 확인해 주셨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강하나는 "그게 누구냐"는 물음에 "오철영"이라고 답해 김도기를 충격에 빠지게 했다.

김도기는 오철영과 직접 만나 대질심문을 진행했다. 김도기는 "내가 네 엄마 죽였다"는 물음에 "범인은 이미 오래전에 잡혔다. 당신의 범행 수법 이미 다 찾아봤다. 당신은 흉기로 단 한 방에 사람을 죽인다. 그러고 나서 시신을 훼손하는 게 특징이다. 하지만 엄마는 그러지 않았다"고 칼같이 답했다.


그러나 이때 오철영은 "네가 좋아하는 된장찌개 했어. 천천히 조심히 와"라며 과거 김도기가 어머니와 나눈 대화 내용 일부를 들려줬다. 오철영은 살벌하게 미소 지으며 "범행 수법이 왜 달랐는지 아냐. 네가 올 줄 알았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오철영은 "친구들이 온다는 건 다 거짓말이더라. 아까웠다. 네놈까지 잡을 수 있었는데. 이제 증명이 됐냐"며 웃음을 터트렸다. 오철영의 충격적인 고백을 들은 김도기는 트라우마로 인해 기절했지만 곧 약을 먹곤 정신을 차렸다. 그리고 김도기는 곧바로 오철영의 뒤를 쫓으며 "내가 죽여버릴 거다"라고 분노했다.

하지만 강하나는 그런 그를 막아 세운 뒤 "어머니를 생각해라. 김도기 씨를 어떻게 지키셨는지. 결국 살인자나 되겠다는 거냐"라고 설득했고 김도기는 제자리에서 무릎을 꿇은 채 눈물을 흘렸다. 더불어 김도기는 장성철(김의성)에게 사적 복수를 위한 도장을 받으며 "남의 복수를 핑계로 제 복수를 할 생각은 없다"고 약속했던 바, 깊은 고민에 빠졌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SBS 모범택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