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그룹 아이콘 멤버 바비가 깜짝 결혼을 발표한 가운데, 팬들 사이에선 갑론을박이 오가고 있다.

바비는 2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오늘 꼭 말씀드리고 싶은 이야기가 있어서 많은 고민 끝에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라며 자신의 결혼 소식과 예비 아내의 임신 사실을 함께 전했다.

이날 바비는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을 약속했다. 그리고 도 9월에 아버지가 된다"라며 "새로운 가족이 생긴다는 사실이 기쁘기도 하지만 갑작스러운 제 소식에 당혹스러울 팬분들께 죄송한 마음이 더 크다. 더 빨리 알려 드렸어야 마땅했는데 이 때문에 걱정부터 앞서다 보니 늦어진 점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어 바비는 "모든 면에서 한참 부족한 저를 늘 온 마음 다해서 도와주시고 응원해 주신 분들께 마음의 짐을 얹어드리게 된 것 같아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제 이야기에 상처받거나 큰 혼란을 겪으시는 분들께 온 마음 다해서 사과드린다"라면서 "무엇보다 아이콘의 활동을 기다려 주시는 팬분들과 멤버들에게 누가 되지 않도록 더욱더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다만 바비는 결혼식 일정을 비롯해 아내의 나이나 직업, 교제 기간 등 신상 정보에 대해선 아무런 언급도 하지 않았다.

이런 갑작스러운 소식에 팬들 사이에선 다양한 말들이 오가고 있다. 그의 결혼을 축하하는 쪽이 있는 반면, "이게 무슨 소리냐"라며 놀라워하는 팬들도 있었기 때문. 심지어 몇몇의 팬들은 그의 결혼에 비꼬는 듯한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한편 바비가 대중에 눈도장을 찍은 건 지난 2014년 엠넷 '쇼미더머니3'에 출연하고부터다. 당시 바비는 우승을 차지하며 실력을 인정받았고, 이듬해 아이콘의 메인 래퍼로 데뷔해 '취향저격' '리듬타' '사랑을 했다' 등의 곡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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