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이터널스'가 바로 오늘(3일) 관객들과 만난다.

'이터널스'(감독 클로이 자오·배급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는 수 천년에 걸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살아온 불멸의 히어로 '이터널스'들이 '어벤져스: 엔드게임' 이후 인류의 가장 오래된 적 데비안츠에 맞서기 위해 다시 힘을 합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 향후 마블의 새로운 신화를 써 내려갈 히어로 군단이라는 점에서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를 반증이라도 하듯 '이터널스'는 2021년 외화 흥행작 1위 '블랙 위도우'의 동시기 사전 예매량을 훌쩍 뛰어넘고, 올해 사전 예매량 최고치를 달성했다. 개봉 전날인 2일 오후 5시 34분 기준 사전 예매량은 30만6112장에 달한다.

여기에 더해 '이터널스' 측은 영화를 더 재밌게 관람할 수 있는 관전 포인트 세 가지를 들려줬다. 먼저 '이터널스'에는 새로운 히어로 군단들이 출격한다. 7천년 전 지구에 온 태초의 수호자 '이터널스'는 물질 변형 능력을 지닌 세르시, 치유 능력을 가진 에이잭, 하늘을 날며 눈에서 에너지 광선을 쏘는 이카리스, 특별한 에너지를 통해 자유자재로 무기를 만들어 싸우는 전사 테나, 환각을 만들어내는 스프라이트, 양손에서 우주 에너지를 발사하는 킨고, 초음속 스피드로 전 세계를 누비는 마카리 등 각 캐릭터별 고유한 능력을 지니고 있다.

전 세계에서 모인 글로벌 스타들이 펼치는 연기 역시 지켜봐야 할 부분이다. 마블이 향후 추구하는 '다양성'에 집중한 듯 인종과 세대, 성별을 초월한 10명의 새로운 히어로들의 활약이 러닝타임 내내 특별한 즐거움을 안길 전망이다. 이번 작품을 통해 거대한 존재감을 드러낸 '셀레스티얼'의 모습도 이목을 집중시킨다.

제93회 아카데미 감독상을 수상한 클로이 자오 감독과 마블의 만남은 영화 개봉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모은 부분이다. 마블의 수장 케빈 파이기는 "마블 페이즈 4의 거대한 서사를 이끌 감독은 클로이 자오 뿐"이라며 클로이 자오 감독이 완성한 마블의 세계관을 눈여겨볼 것을 강조한 바 있다. 클로이 자오 감독은 "그 어떤 디테일도 놓치고 싶지 않았다"면서 히어로 무비 그 이상의 다채로움을 이번 작품에 담아냈고, 관객들 역시 만나볼 수 있을 거라고 전했다. 더불어 마동석과 안젤리나 졸리 등 출연진은 "현장 촬영이 캐릭터의 몰입을 높여 주었다"고 전하며 많은 관객들이 모든 면에서 감탄할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췄다.

마지막으로 가장 주목할 관람 포인트는 '마블리'로 거듭난 마동석이 펼치는 액션이다. '이터널스' 중에서도 가장 강력한 힘을 가진 길가메시 역의 마동석은 한 손으로 불멸의 빌런 데비안츠를 때려눕히는 무시무시한 파워를 맘껏 선보일 전망이다. 예고편부터 화제를 모았던 마동석 표 'K-따귀 액션'을 마블의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이터널스'에서 만나볼 수 있다는 점은 많은 팬들의 마음을 완벽히 사로잡을 예정이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영화 '이터널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