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신사와 아가씨' 지현우가 기억 상실을 당했다.

20일 저녁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신사와 아가씨'(극본 김사경·연출 신창석) 17회에서는 이영국(지현우)이 기억을 잃었다.

이날 산에서 굴러떨어진 이영국은 산 중턱에서 정신을 차렸다. 산길을 따라 걸어간 길 끝엔 한 아주머니(전원주)가 홀로 사는 집이 있었다.

이영국은 "할머니 저 밥 좀 주세요. 저 좀 살려주세요"라고 울먹였고, 그런 그에게 한 끼를 대접한 아주머니는 "대체 며칠을 굶은 거냐. 안 뺏어 먹을 테니 천천히 먹어라. 그런데 정말 아무것도 기억이 안 나냐"라고 되물었다.

이에 이영국이 "네. 제 이름도, 나이도, 우리 집이 어디인지도 하나도 기억이 안난다"고 답하자 아주머니는 "그럼 밥 먹고 나서 경찰서에 같이 가자. 30분만 걸어가면 경찰서다. 내가 같이 가주겠다. 조사를 받아야 가족을 만날 수 있지 않냐"고 설득했으나, 이영국은 "할머니가 시키는 거 다 할 테니 기억 돌아올 때까지 며칠만 기다려달라. 대신 내가 뭐든지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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