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쇼트트랙 국가대표 황대헌과 이준서가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1000m 준결승전에서 황당한 판정으로 실격 탈락했다.

8일 시청률전문기업 TNMS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2022 베이징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000m 준결승전 황대헌 선수 경기 시청률은 총 23.4%(SBS 9.0%, KBS2 8.1%, MBC 6.3%,), 이준서 선수 시청률은 총 24.9%(SBS 10.0%, KBS2 8.0%, MBC 6.9%)를 기록했다. 각각 743만 명, 777만 명의 시청자들이 동시 시청했다.

이날 준결승에서 황대헌과 이준서는 각각 1조와 2조에서 1위와 2위를 기록했지만 모두 레인 변경 반칙이라는 납득하기 어려운 편파 판정으로 실격 당하며 결승전 진출이 좌절됐다. 결승전에서도 리우 샤오린 산도르가 페널티를 받으며 금메달과 은메달은 2위와 3위를 차지한 중국 런쯔웨이, 리원룽에게로 돌아갔다.

황당한 판정에 이정수 KBS 해설위원은 "오늘 한국 선수들은 세계적으로도 박수갈채를 받을 만한 경기 운영과 플레이를 보여줬다"고 위로했고, 진선유 해설위원은 "이번 올림픽은 편파 판정이 심한 것 같다, 너무 안타깝다"고 말했다. 박승희 SBS 해설위원은 "황당해서 말이 안 나온다"고 억울해 했으며, 안상미 MBC 해설위원은 "이렇게 따는 메달이 가치는 있는 것이냐"고 덧붙였다.

한편 대한체육회는 이날 오전 11시 베이징 동계올림픽 메인미디어 센터에서 윤홍근 선수단장의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CAS(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에 관련 사항을 제소할 예정이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