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신사와 아가씨'의 이일화가 위기에 빠지며 사망 엔딩이 펼쳐질지 궁금증을 더했다.

26일 저녁 방송한 KBS2 주말드라마 '신사와 아가씨'(극본 김사경·연출 신창석) 51회에서는 애나킴(이일화)과 친딸 박단단(이세희)가 화해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애나킴은 이영국(지현우)를 만나 자신이 그간 한 말에 대해 사과하고 박단단과의 사랑을 인정하고 지지하기로 했다. 이후 이영국은 애나킴과 박단단이 함께 만날 자리를 마련해줬다. 이영국이 떠나고, 박단단은 애나킴과 억지로 식사를 했다.

박단단은 자신과 함께 있기 위해 좋지 않은 몸상태로도 커피를 마시겠다는 애나킴에게 결국 화를 냈다. 그간 자신을 속이고 같이 있을 시간을 더 모자라게 한 것에 분노하며 눈물 흘렸다. 애나킴 역시 오열하며 박단단에게 사과했다. 이후 박단단은 통증을 느끼는 애나킴을 돌보기 위해 그의 집에서 자기로 했고, 이 과정에서 차연실(오현경)을 속였다.

하지만 다음날 차연실이 애나킴의 집을 찾아오면서 거짓말이 들통났다. 차연실은 애나킴에게 죽을 챙겨주러 왔다가 박단단을 보고 분노했고, 박단단은 "내가 온 거다. 아빠는 아무것도 모른다"라고 박수철(이종원)을 감쌌다. 차연실은 화를 네며 "네 엄마랑 살라"고 뒤돌아섰다. 박단단은 그런 차연실을 쫓아가 사과했다. 친모를 향해 끌리는 마음, 아픈 친모를 바라보며 가지게 되는 불쌍한 마음을 털어놨다.

결국 차연실은 박단단이 애나킴이 수술을 받을 때까지 그의 집에서 지내도 된다고 허락했다. 이후 두 사람은 함께 시간을 보내며 모녀 간에 쌓인 앙금을 풀었다. 하지만 극 말미, 박단단이 화장실에서 혼자 쓰러져 있는 애나킴을 발견하고 오열하는 장면이 그려져 위기감을 고조시켰다.

한편 조사라(박하나)는 차건(강은탁)의 제안으로 한국을 떠나려 했으나, 갑작스러운 사고로 아이를 유산하게 됐다. 조사라는 차건에게 이별을 고했고 그에게 상처를 준 자신의 행동을 후회하며 눈물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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