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방송인 서정희가 유방암 수술 후 근황을 밝혔다.

5일 서정희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유방암 수술을 받기 전날 찍은 사진과 함께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서정희는 5일 인스타그램에 "조용히 아무도 몰랐으면 했다. 그럴 수 없는 사람인데도 말이다. 지난 몇 개월이 쏜살 같이 지나갔다"라고 적었다.

이어 서정희는 "유방암 판정을 받고 수술하기 전날 사진을 남기려 찍었다. 나중에 또 컨디션이 좋아지면 다른 사진도 올리겠다. 이 머리는 내 머리다. 현재는 가발을 쓰고 있다. 머리가 한 올도 없는 내 모습을 상상하겠죠?"라고 밝혔다.

서정희는 지난 4월 유방암 수술을 받았다. 딸 서동주가 그를 간병 중이다. 이 소식이 언론을 통해 알려지면서 서정희를 향한 대중의 응원이 이어졌다. 서정희는 "이렇게 많은 격려와 사랑 앞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어 짧게 인사 드린다. 지금은 유방전절제 수술 후 항암치료 중이다. 예전보다 더 건강하고 씩씩하다. 나와 같이 고통을 겪은 많은 분들도 넉넉히 이기길 힘써 기도하겠다. 모두 화이팅"이라고 남겼다.

1962년생 서정희는 1982년 개그맨 서세원과 결혼했으나 2015년 이혼했다. 슬하에 1남 1녀를 뒀다. 딸 서동주는 미국 변호사이자 방송인으로 유명하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출처=서정희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