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링크’ 속 문가영과 수상한 여자 이봄의 긴장감 넘치는 대치 상황이 예고되고 있다.

21일 밤 10시 30분 방송하는 tvN 월화드라마 ‘링크 : 먹고 사랑하라, 죽이게’(극본 권기영·연출 홍종찬, 이하 ‘링크’)에서 노다현(문가영)과 ‘지화양식당’에 들어온 셰프 이은정(이봄)의 독대 현장이 포착, 이들 사이에 숨은 비밀이 드러나는 것인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앞서 이은정은 지화동을 찾은 날 노다현의 스토커 이진근(신재휘)의 사진을 보여주고는 소식이 끊긴 동생을 찾고 있다며 자신을 그의 누나라고 밝혔다. 그러고는 우연히 지나가는 노다현을 이진근의 SNS에서 본 여자임을 단번에 알아채며 의도적으로 접근해 수상쩍은 인상을 남겼다.

이어 ‘지화양식당’에 셰프로 취직한 그는 그곳에서 노다현을 만나자 세상 반갑게 인사하며 살갑게 다가갔고, 노다현도 한 직장에서 함께 일하게 된 동료이기에 금세 친하게 지냈다. 노다현을 보면 연신 “내 스타일이다”라는 입바른 말을 내뱉으면서도 무언가 꿍꿍이가 있는 듯해 그의 정체와 본심을 더욱 궁금케 했다.

무엇보다 생사도 알지 못하는 동생의 흔적을 찾아다니며 홀로 목놓아 우는 이은정의 모습이 여러 포착된 바. 그가 진짜 이진근의 누나가 맞을지, 노다현에게 동생의 복수를 다짐한 것은 아닐지 매 등장마다 싸늘한 기류를 남기는 중이다.

그런가 하면 노다현은 살아있을지 모를 이진근에게 다시 위협을 받을 수 있다는 불안감에 휩싸이면서도 나약해져가는 마음을 스스로 굳게 다지며 강인함을 키우고 있었다. 나름 호신술도 배우며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는 모습이 어딘가 애잔하면서도 응원을 불러일으켰다.

이런 상황 속 깜깜한 밤, 노다현의 뒤를 은밀하게 따라가는 이은정의 표정에서 심상치 않은 기류가 읽히고 있다. 이를 모르는 노다현은 그저 발길을 재촉하지만 어딘가 이상한 낌새를 눈치채 불시에 뒤를 돌아보면 고요한 밤의 적막 만이 흐르고 있다.

하지만 또 다른 사진에서는 노다현의 엄마 홍복희(김지영)가 이은정과 멱살을 잡고 있어 더욱 의구심을 부른다. 특히 두 사람은 과격하게 맞서던 중 일동 한 곳으로 고개를 돌리며 누군가의 동태를 살피고 있고, 노다현은 평상시와 다른 눈빛으로 이은정을 압도하고 있어 대체 이들에게 어떤 일이 벌어진 것인 호기심을 높인다. 과연 문가영이 스토커의 누나라고 밝힌 이봄과의 독대에서 어떤 이야기를 나눌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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