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대행사’ 손나은이 이보영 조성하의 대결에 변수로 등장했다.

28일 밤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대행사’(극본 송수한·연출 이창민) 7회에서 고아인(이보영)과 최창수(조성하)는 우원그룹 김우원(정원중) 회장의 비리를 덮기 위한 기업형 광고 PT 전쟁에 뛰어들었다.

그러나 일의 진행 상황은 최창수가 고아인을 훨씬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방향성부터 메인 카피까지 이미 다 만들며 고아인을 불안하게 만들었다.

고아인은 최창수에 뒤지지 않기 위해 팀원들뿐만 아니라 자신에게까지 채찍질을 가하며 PT에 매달렸다.

하지만 고아인은 VC기획을 나가 독립대행사를 꾸렸지만 빚에 허덕이는 선배 최정민(김수진)과의 만남 이후 좀처럼 우울감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급기야 고아인은 정신과 약까지 복용하며 PT에 필사적으로 굴었다.

고아인과 최창수의 경쟁에 변수는 강한나(손나은)였다. 앙숙이자 오빠 강한수(조복래)와 결혼을 앞둔 김서정(정예빈)과의 내기로 인해 강한나는 우원그룹 기업광고를 어떻게 해서든 따내야했다.

이에 강한나는 최창수와 고아인을 차례대로 만나며 일의 진행상황을 파악했다. 최창수는 자신만만해하며 나아가 강한수를 언급하며 오만을 부렸다. 반면 고아인은 시간이 부족하다고 말했다.

이후 강한나는 우원그룹비서실장과 마케팅 전무 황석우(송영규)가 김우원 면회를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나눈 대화 녹취록을 손에 넣었다. 이에 박영우(한준우)는 누구에게 줄 것이냐고 물었다.

강한나는 “들고 잇는 고깃덩어리가 하나라면 더 굶주린 생명체에게 줘야 먹이 준 주인에게 감사하지 않겠나. 던져줘 더 배고픈 짐승에게”라며 박영우에게 녹취록을 넘겼다.

박영우가 향한 곳은 고아인의 사무실이었다. 박영우는 고아인에게 녹취록을 넘기며 “기브앤테이크”라고 말했다.

고아인은 황석우가 “부정적인 메시지를 막는 건 기본, 진짜 꾼들은 메시지를 만들어내고, 그 메시지가 모든 걸 뒤집을 여론을 만들어 낼 수도 있다”고 말하며 김우원의 정계진출 욕심을 언급하는 부분을 읽고는 광고의 방향성을 잡았다.

이에 고아인은 광고주가 원하는 것을 잘못 짚은 최창수가 끝까지 방향성을 바꾸지 않는 것이 목적이라며 녹취록을 불태웠다. 최창수가 앞서 나가는 것 같았던 우원그룹 광고 경쟁 PT 대결은 이처럼 강한나의 개입으로 승자를 예측할 수 없게 됐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JTBC ‘대행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