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비밀의 여자' 신고은이 한기웅에 크게 실망했다.

17일 저녁 방송한 KBS2 일일드라마 '비밀의 여자'(극본 이정대·연출 신창석) 4회에서는 틀어지는 남유진(한기웅)과 정겨울(신고은)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남유진은 정겨울을 억지로 침대에 눕힌 뒤 잠자리를 강요했다. 정겨울은 "아무리 우리가 부부이지만 이건 범죄다. 많이 취한 것 같으니까 그냥 자라"라고 거부했지만 남유진은 "아이 갖기 싫냐. 너 아이 갖고 싶어 했잖아. 이대로 방 밖으로 나가면 나 다시는 너랑 안 잔다"고 협박했다.

이에 정겨울은 "정말 이것밖에 안 되는 사람이었냐"라며 실망한 표정을 지었으나, 남유진은 "선택해라. 아이를 가질지 말지는 너한테 달렸다"라고 뻔뻔히 답했다.

강제로 관계를 가진 정겨울은 다음 날 남유진에게 물을 쏟고 싶을 만큼 미웠지만 그러지 못했다. 이에 말로만 "앞으로 어제 같은 일 다신 없었으면 한다. 한 번만 더 날 그런 식으로 대하면 그땐 나도 가만히 있지 않을 거다"라고 경고했지만, 남유진은 "가만히 안 있으면 네가 뭘 어쩔 거냐. 할아버지한테 이를 거냐. 점점 까분다. 아침부터 짜증 나게 하지 말고 욕실로 속옷이나 가져와"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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